띠링! 메일이 왔습니다 다림 청소년 문학
이선주 지음 / 다림 / 202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띠링메일이왔습니다
#이선주 글 #연작소설
🎯 나는 대체로 이상하고 가끔 정상이다. 그런데 나만 이렇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P5 - 나도 그렇다.

인혜, 현우, 은영의 시점의 성장 이야기
요즘 청소년들이 공감할법한 고민 이야기

거산중학교에 이태리작가라는 특이한 이름을 가진 작가가 강연을 하고 가면서 궁금한 것이 있으면 메일을 보내라는 말을 하며 메일주소를 알려준다. 고민이 있던 아이들이 혹시나 해서 메일을 보냈다가 생각지도 못한 답메일을 받게 된다. 답메일을 받아 기쁜 마음도 잠시, 예상치 못한 답메일에 아이들은 기가 막혀 하는데...그런데...이상한 이 작가...자꾸 메일을 보낸다! 보통이 아니다! 더이상 메일을 보내고 싶지 않았는데...또 보내고 있는? 난 뭐지?ㅋㅋ 이상하게도 메일을 보내면서 내 고민이 가벼워지기 시작했다. 뭐지? 이 이태리작가의 정체는? .
📖 인혜 이야기
뚱뚱하지만 한번 보면 다 기억하는 똑똑한 언니. 서울의 명문대생. 언니가 44사이즈로 돌아왔다. 예쁘다! 그런데...언니의 행동이 수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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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뚱뚱한 여자로 살기 힘들다면 그건 언니의 문제일까? 사회의 문제일까? P67 .
📖 "사귀자고 쫒아다녀도 사절이야. 돼지같아." 근데 그런 욕을 하다 보니 어느새 그 욕이 나에게로 와닿았어. 나는 걔한테 하는 욕인데 마치 걔가 나한테 그런 욕을 하는 것 같았어. P73 .
📖 "늘 남의 말과 내 말이 싸우지만, 엄마는 싸우는 걸 포기하지 않을거야. 나까지 나를 비난할순 없잖아. 가뜩이나  살기 힘든데 나까지 나서서, '맞아, 넌 남편 잡아먹은 년이아' 할 수는 없잖아. 나는 내가 가여워. 너도 너를 좀 가여워해 주면 안 될까?" P78 .
🎙 앞으로 펼쳐질 우리 아이들의 인생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괜찮다고 말해줄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다. .
📖 현우 이야기
잠을 자면 꿈을 꾸지만 공부하면 꿈을 이룬다는 좌우명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를 하는 현우. 전학온 윤성훈은 놀면서도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것 같자 현우는 열등감에 사로잡히는데... .
📖 저와 같은해에 태어난 탤런트로는 김태희가 있고...세상은 불공평하고 우린 불공평한 걸 받아 들여야 해요. P105
. 📖 그래. 나 열등하다! 그런데 뭐! P122 .
📖 10대 시절이란, 보이고 싶은 부분과 실제 보여지는 모습 사이의 괴리가 백두산 보다 더 큰 시기다. P124 .
📖 "저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라는 책을 가져왔습니다. 자신의 자아와 닮은 사물을 가져오라고 했잖아요. 저는 저에 대해 생각하면 할수록 제 안에 여려명의 자아가 사는 것 같아요." P133 .
📖 은영 이야기
과학 준비물 담당인 은영. 과학선생님의 손길이 자꾸 나를 향한다. 내가 예민한걸까? 죽고싶다... .
📖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작은 점들이라도, 잇다 보면 도저히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의 존재감을 나타냅니다. 점을 이어 선을 만드는 거죠. 선을 만들다 보면 틈새가 생겨요. 사방이 다막혀 있는 완벽한 공간은 아니지만, 숨 쉴 공간 정도는 돼요. 그 공간에서 여러 친구들과 함께 숨을 쉬고 있자니 두려운 마음이 옅어지고 조금은 안전한 기분이 되었어요. 사회에서는 이를 연대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이번 일을 통해 연대하는 마음을 바웠습니다. 무엇보다 그 과정에서 용기를 주신 이태리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P188 .
🎙 살아가는 이상 아무 일이 있을 수는 없다. 그래도 도망치지 않는 우리 아이들로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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