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놓고 돌을 쥐다 - 당신의 삶이 슬픔과 허무함으로 흔들릴 때 건네고픈 그림에세이집
서빈 지음, 국향 그림 / 득수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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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으로도 신뢰가 가는 작가가 있다. 

 

《빈》(작가, 2024)의 서숙희(시조시인)

 

한국 현대시조 흐름을 대표하는  서숙희 시인이

서빈이라는 필명으로

화가 숙향과 함께

단아하고 어여쁜 시그림책,

《꽃을 놓고 돌을 쥐다》 출간!



오래 전 의기투합한 두 작가의 결실!


서빈 시인의 시를 보고

숙향 화가가 그림을 그린 책이라니


글과 그림의 콜라보가

맞춤하게 어울리는 까닭!

 

글과 그림이  어울린

명작의 탄생! 


"시가 되지 못한 문장의 조각들"이 

숙고의 시간 속에서

그림과 하나 된 옷을 입었다!



"꽃은 알고 있을까

피어 있는 동안의 그 짧은 환희 속에

낙화라는 황홀한 고통이 운명지워져 있다는 것을"


옮겨쓰고 싶은 문장 가득한 정원!



내 문장의 행과 행은 멀어도

그대와 나의 거리는 멀지 않기를


그림은 글을 품고

글은 그림에 안기고

하나가 된다는 것은 그런 것



봄이 온다

꽃이 핀다

그대가 온다

크고 둥근 파문이 인다



"인생을 모르면서 이미 인생을 살고 있고

시를 모르면서 이미 시를 쓰고 있다."



우리는 모두 바람의 아들

대기의 아들



우리 삶도 때론 

그림처럼 강렬하고

글처럼 부드럽게 



"그런 날, 그 어떤 날,

너는 왜 나보다 먼저 빈 방에 들어 성근 어스름을 흔드는 거니."



"불가항력의

쓸쓸한 세월이라는 관념"



2월 20일(목), 저녁 서숙희 작가와 함께 하는 북토크

글만큼 그림만큼 아름다운 시간을 함께.

 

수북 2층 갤러리에서 열리는 국향 화가의 그림 전시회도 함께!

 

반가운 소식!!

 

《꽃을 놓고 돌을 쥐다》
예스에서 국내도서 베스트 141위
에세이부문 10위
그림에세이부문 1위!!!

 

서숙희#국향#득수#수북#꽃을놓고돌을들다#언니네책다방

 


고요에는 독이 묻어 있다.
봄날 햇살을 가만히 밀치고 꽃 한 송이가 피는 순간,
혹은 그 꽃이 저 혼자 지는 순간.
여름날 매미 소리 문득 멈춘,
세상이 잠시 생각에 잠긴 그런 때,
가을날 낙엽 한 장이 빈 벤치 위로 아주 천천히 내려올 때,
시간의 무게 혹은 가벼움에 대하여 골똘히 생각하는 자세로.
그럴 때 고요는 깨끗한 독을 한 입 물고 있다.
방심하는 사이 독은 이내 살 깊숙이 들어와 보랏빛 싹을 틔운다.
그 독의 힘으로 건너는, 오래 지독한 생이 있다. - P26

내 인생의 페이지 터너. 당신에게 묻고 싶네요. 그때 왜 내 앞에서 그 장을 넘겼나요. 삶이 통째로 흔들릴 다음 장을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넘겼나요. 왜, 소리도 없이 어쩌면 그토록 가벼이. - P33

인생을 모르면서 이미 인생을 살고 있고
시를 모르면서 이미 시를 쓰고 있다. - P59

내 푸른 실핏줄은 천 개의 현, 만 개의 현이니,
고독한 바이올리니스트여, 그대의 뜨거운 활이여,
우리의 삶과 뼈 남김없이 살라서
천상의 선율에서 마침내 피어나리라. - P71

목숨 있어 외로운 너와 내가 이 밤을 건너고 있다.
저마다 천지간 적막이 강이고 산일지라도 제 몫의 무게를 지고
또 가야만 하는 자욱한 만행의 이 밤이,
한 마리 미물과 똑같이 내 앞에 놓여 있다. -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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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놓고 돌을 쥐다 - 당신의 삶이 슬픔과 허무함으로 흔들릴 때 건네고픈 그림에세이집
서빈 지음, 국향 그림 / 득수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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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으로도 믿음이 가는 서숙희 시인과 숙향 화가가 글과 그림으로 나누는 사색의 대화. 글은 따스하며 깊고, 그림은 포근하고 아름답다. 글과 그림의 멋진 콜라보가 만들어낸 명작의 탄생! 따스한 볕 드는 창 넓은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 앞에 두고 함께 하는 편안하고 든든한 친구요 연인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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