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 때문이야
이 책은 그림이 너무 사랑스럽고, 색감이 가을 느낌이 나는 책이다. 이 책에는 멋진씨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멋진씨는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온통 주름 투성이잖아'라고 외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멋진씨는 길을 갈 때에도 얼굴을 감싸고 뛰어가고, 도서관에서 주름을 없애는 방법이 담긴 책을 잔뜩 빌려 읽고 실천을 하지만 주름이 나아지지 않는 모습에 실망을 한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주름만을 보는 것처럼 느낀 멋진씨는 수염 가게에 가서 수염을 하나 구입한다. 그리고 주름을 덮어줄 모자도 착용을 하고 외출을 한다. 하지만 더운 날씨 때문에 땀이 비오듯 흐르고, 땀을 식히기 위해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려 하지만 수염때문에 아이스크림 먹기도 힘이 든다. 그리고 난 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길을 걸어가던 멋진씨에게 잘타씨가 말을 걸어온다. "멋진씨, 주름이 엄청 많은~" 주름 얘기에 멋진씨는 얼른 자리를 피했다. 하지만 들려온 말을 듣고는 멋진씨가 멈칫 한다. "멋진씨, 모자말이에요. 주름이 멋진 모자! 어디서 샀는지 궁금해요." 그제서야 주름 때문에 잊고 있었던 멋진 내모습이 생각난 멋진씨는 주름 때문에 잃었던 자신감을 다시 되찾은 모습을 보여준다.
이 책을 아이들에게 읽어주며, 나는 엄청 감동적이었는데 아직 어린 아이들은 이 책의 내용이 잘 와닿지 않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이 책은 어른들이 읽으면 좋은,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많이 신경 쓰는 청소년들이 읽으면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그 모든 것들이 주름 때문일까? 과연 내가 보이는 외적인 모습이 다른 사람에게도 그렇게 보일까? 사춘기가 되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나만 바라보는 것 같은 생각에 빠져버린다고 한다. 그런 친구들에게 이 책이 큰 울림을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