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카드봇 1 메탈카드봇 애니북 1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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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 카드봇 애니북1

딸 둘을 키우고 있는 엄마인데도 불구하고, 우리의 첫째딸은 로봇을 엄~청 좋아한다. 그리고 경찰차, 소방차, 구급차와 같은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차들도 엄청 좋아한다. 아주 어릴때에는 경찰차와 소방차를 구경하기 위해 일부러 경찰서, 소방서 앞을 지나가곤 했고 조금 더 자라서는 길을 가다가 경찰차와 구급차가 지나가는 것을 보면 아주 큰 행운인듯 하루종일 싱글벙글 거리는 아이이다.

이런 아이가 조금 더 자라니 각종 매체에 노출이 되기 시작했고, 그 쯤 새롭게 알게된 것이 헬로카봇과 변신로봇이었다. 헬로카봇을 보며 카봇들이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구해주는 것을 보며 대리 만족을 했고, 본인이 카봇으로 변신하여 역할놀이도 즐겨하는 아이었다.

이런 아이에게 미디어 보다는 책을 가까이 했으면 하는 엄마의 마음을 담아 이 책을 선물했다. 바로 메탈 카드봇. 아직 한글을 받침있는 글자는 못 읽는 아이지만 이 책을 무척 좋아했다. 새로운 캐릭터여서 흥미가 높아지기도 했고, 자신이 좋아하는 변신 로봇들이 나오니 더 좋아했다. 그리고 미디어는 엄마가 틀어줘야 볼 수 있어서 보고 싶어도 못보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 책은 잠잘때 옆에 놓고 자도 엄마가 아무 말을 하지 않으니 더 애착이 강해진 것 같다.

아직 아이가 글씨를 못 읽기에 엄마가 읽어주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아이가 그림만으로도 내용을 대충 이해할 수 있는지 꽤나 오랜 시간동안 이 책을 읽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애니북이다보니.. 그림이 선명하다는 장점이 있다. 매우 실감나는 변신과정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글을 못 읽는 아이들 또는 작은 글씨를 못 읽는 아이들은 엄마가 읽어주어야 하는데 대화 내용이 이어지다보니 엄마가 다역을 해야하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경찰차, 구급차 등이 나오고 이름도 블루캅, 메가 앰블러 등 비교적 쉬운 이름이여서 아이들이 쉽게 등장인물을 익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애니메이션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애니북을 먼저 아이에게 주었는데, 아이는 새로운 책에 더 즐거움을 느끼면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아이가 아직 어리다고 좋아하는 장난감만 사주는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캐릭터의 글밥이 많은 애니북도 아이에게 좋은 자극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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