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고자질 노트 - 육아 극복 글쓰기
장정민 지음 / 바이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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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고자질 노트

1. 엄마에게도 숨구멍이 필요하다.

'육아 극복 글쓰기'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 엄마의 고자질 노트라는 책은 독박육아로 힘들어 하고 있는 엄마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아이를 낳고 조그만한 아이를 보면서 너무 기쁘고 벅찬 감정도 들었지만 참 힘든순간들도 많았다라는 생각이 든다. 뭐때문인지 모르겠는데 참 힘들었다. '뭐가 그렇게 힘드냐'고 묻는 남편에게 '나도 모르겠어'라고 대답하며 울고울고 또 울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몸이 힘든것보다 마음이 참 힘들었다. 밥 먹는 순간순간에도 울컥하기도 하고 공허하기도 해서 밥도 제대로 먹지 못했고, 그러다보니 체력이 더 약해졌다. 그 순간을 헤쳐나가기 위해 나는 온갖 육아서들을 탐독했다. 난 딱 그단계까지 했던 것 같다. 내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었지만 그 때는 순간순간 썻던 글 들이 나중에 보면 너무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쓰는 것을 한두번 하고 끝냈던 기억이 있다.

2. 육아를 하는 엄마들을 위로해주는 책

이 책에도 나오다시피 육아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대화의 상대'가 없다는 것이었다. 육아로 참 힘든 하루를 보냈는데, 남편하고 이야기라도 나누고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아이가 그 순간도 허락하지 않는 날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육아를 하느라 하루종일 지친 나는 아이를 재우며 함께 자는 경우가 점점 많아졌고, 부부간의 대화는 점점 단절되어 가고 하루하루 그저 아이를 키우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되는 날들이 많아졌다.

이 책은 '나도 그런 순간이 있었어' '너만 힘든게 아니야' '나는 그럴때 이렇게 했어' '너에게도 이 방법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라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 책은 글을 쓰는 활동이 생각을 정리해주는 노트가 되고, 나의 감정을 표출함으로서 육아의 숨은 보석을 찾을 수 있는 여유를 준다고 한다.

사람들마다 성향이 다르기에 이 방법이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말을 하는 것 보다 글을 쓰는 것이 더 편한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들에게는 너무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조금씩 쓰는 글을 통해서 감정을 표현함으로 인해서 즐겁고 행복한 순간은 더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게 되는 것 같고, 힘들었던 순간은 글로 표현하면서 힘들었던 마음들이 스르르 사라진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육아를 하면서 지치고 힘든 엄마들에게

수다를 떨고 싶지만 마땅한 상대도 없고 말주변도 부족한 엄마들에게

마음의 덩어리를 조금이라도 내려놓기 위해

그리고 예쁘고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를 더 사랑스럽게 볼 수 있는 여유를 지니기 위해

하루하루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엄마들이 가볍게 읽으면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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