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을 위한 교직실무의 모든 것 - 한 권으로 끝내는 학교 행정 업무 A to Z, 2020 개정판
김학희 지음 / 시공미디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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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을 위한 교직실무의 모든 것


교사로서 임용이 되고, 신규연수를 듣고 발령을 받았던 6년전.

교사가 되었다는 마음에 읽어보고 싶은 책들도 많았고, 미숙하고 어색한 교직생활이 될까 두려워 책으로 나의 지식을 포장하려 했던 시기가 있었다. 그땐 '교사로서의 마인드'를 함양하는 책들이 선물로 많이 들어왔고, 주로 그런 책들을 많이 읽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 책들 속에서 배운 점은 '교사라면 이래야한다'라는 바르고 모범적(?)인 교사상을 요구하는 것이 많았다.

넘치는 열정속에서 책에서 읽은 점은 꼭 기억하고 '좋은교사'가 되기위해 많은 노력들을 해봤지만

정말 쉽게 지쳤던 기억이 있다.

책 속에서 요구하는 것,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교사상은 일치했지만 현실의 벽은 너무 높았다.


3월은 교사들에게 정말!! 힘든 시기이다. 물론 학생들도 부모들도 그만큼 힘든 시기일 것 같다.

그 힘든 시기에 이 책을 접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드는 책이 바로 '선생님을 위한 교직실무의 모든것'이라는 책이다.


우선 이 책은 크케 3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파트1에서는 '좋은 선생님vs행복한 선생님'이다. 좋은 선생님이 되기만을 원했던 내가 읽었던 기존의 책들과는 다르게 이 책은 "행복한 선생님=좋은선생님"이라는 명쾌한 답변을 제시했다. 그리고 선배교사가 들려주는 학교생활을 잘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초임교사라면 어려워 할 '학부모와의 갈등시 대처법, 동료교사들 간의 관계'등 진짜 내가 몇년간 교사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우여곡절에 대한 해답이 담겨있는 것만 같아서 흥미롭게 읽었다.


파트2에서는 교직 실무에 대한 부분들이 나온다. 몇년 근무한 사람들이라면 교직실무에 대한 나름의 노하우들이 있지만 신규교사들은 정말 매번 눈치껏 배우고, 여러사람들에게 물어보면서 터득해야하는 부분이다. 그 방법들이 정리되어 있는 책이 있으니, 이 책을 보면서 해당되는 것을 찾아서 실행에 옮기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파트3은 교원복무에 관한 부분이다. 우리가 알고 있어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복무 관련 부분인데, 이 부분이 정리 되어있어서 너무 좋았다! 2018년 7월부터 복무규정에 변화가 있었는데 (모성보호시간 등) 그부분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p.196 모성보호시간은 법 개정전의 내용이 담겨있으므로, 수정이 필요할 듯 하다.


신규교사들이 꼭 읽어두면 좋은. 그리고 저경력교사라면 옆에 놔두고 보면 좋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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