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 1
고이시 유카 지음, 현승희 옮김, 신쵸사 협력 / 서교책방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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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 1, 2권

만화인데다 책이 솜사탕처럼 가벼워서 가방에 넣고 다녔어요~ 이동하면서 틈틈이 읽기 좋더라구요!

아참~ 2권은 아이 코딩 캠프 쉬는 시간에 꺼내 들었는데, 표지도 귀엽고 그림도 아기자기해서인지 옆에 앉으신 어머님이 무슨 책인지 궁금하시다며 표지를 찍어가도 되겠냐고 하시더라구요~ 그러시라고 했던 일도 있었어요🥰

처음엔 그냥 책의 무게만큼 가볍게 읽을 만한 만화겠거니 했죠~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생각보다 훨씬 깊은 이야기였어요~

'교열' 이라는 게 있는 줄도 몰랐고, 그저 느낌으로 오탈자나 맞춤법을 찾아 고치는 일 정도겠지 싶었는데요~
쿠쥬 씨와 교열부 사람들이 하는 일을 보니 아니더라고요~

단어 하나의 유래를 찾아 사전을 뒤지고, 심지어 글에 나오는 시대적 배경이나 사실관계까지 확인해요~ '이렇게까지 확인한다고?' 싶을 정도로 꼼꼼하게! 마치 현미경처럼 들여다보더라구요~

하지만 이런 작업이라면 점점 AI가 사람보다 더 잘할 수도 있겠죠!
교열부의 역할은 여기서 끝이 아니랍니다! 특히나 인상 깊었던 건 작가가 쓴 글을 무조건 고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제대로 살리면서 독자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고민하는 모습이었거든요~

읽다가 감동을 받아 소오름이 돋기도 했어요~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단어 하나하나에도 누군가의 시간과 고민이 깃들어 있다는 걸 알고 나니, 평소 별생각 없이 읽었던 책들이 조금 다르게 보여요~

2권 후반부에 이런 말이 나와요.

"백 년이 지나도 책은 사라지지 않을 거예요.
책도 결국 사람이 엮는 거니까요."

종이책이 예전만큼 쉽게 팔리지 않는 요즘 시대에도 좋은 책 한 권을 만들겠다고 무던히 애쓰는 분들이 계시다는 게 너무 감사하고, 참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아, 맞다! 이 책도 그런 노고가 듬뿍 느껴져요~ 우리 정서에 맞게 단어 하나하나 고심해서 옮긴 흔적을 보았거든요~

책 한 권이 결코 뚝딱 쉽게 나오는 게 아니었네요!
많은 분들의 피.땀.눈물!

처음엔 책 무게만큼이나 가볍게 읽으려고 가방에 담았던 책인데, 메시지는 묵직하고 단단한 반전 매력이 있는 책이었어요~

앞으로 우리 책을 읽을 때는 작가뿐 아니라 그 책이 나오기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쓴 분들도 한 번씩 떠올려보아요~

오늘도 애쓰실 교열부와 편집부~ 많은 출판업 종사자 분들께 감사드리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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