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 심리학 - 스몰 마인드가 인간관계에 대처하는 법
네모토 히로유키 지음, 김한나 옮김 / 유노북스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표지속에 슬금슬금 눈치보는 핑크핑크한 캐릭터가 귀엽다.
아가랑 여행가서 -
욕실에서 스파하면서 모처럼 여유롭게 읽었다.

띠지에 있는 문구가 인상적이다.


최고의 인간관계 비법은
나 자신에 집중하는 것,

누군가에게 호감가는 사람이 되기를 포기하라!


소심한 우리는 누군가에게
호감을 얻기 위해, 얼마나 나 자신을 숨기고..가리고..
살아왔는가.
 


 


 


 저자도 20년 전에는 '스몰 마인드'
소심이였단다.
자책하고 희생하다가 바닥을 만난 그는
상담을 받으며 치유의 경험을 했고,
그 당시 자신 같았던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언급된 사람 유형에 내가 전부 해당하네..ㅋㅋㅋ
이러니 인생 피곤하지 >_<
털털한 거 같으면서도,
소심하고, 뒤끝있고 예민한 스타일이지. 내가...


 


 

이 책의 주제를 프롤로그에서
미리 던져주고 있는데..

첫번째, 타인 중심에서 자기중심으로!

두번째, 자기 긍정감!

이 두 가지가 중요한 건 알지만..
쉽지 않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함께해주는
저자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책은 7가지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 왜 나는 남의 눈치를 볼까?
_'지금의 나' 바로 보기
2장 - 어린 내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_'어린 시절의 나' 다시보기
3장 - 엄마의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을까?
_'애증의 엄마' 털어버리기
4장 - 남을 위하던 마음, 이제 자신을 위해 써라
_자기 긍정의 심리학
5장 - 모든 인간관계는 나를 중심으로 움직인다
_자기 중심 관계의 재구성
6장 단호하게 'No' 하고 부드럽게 'Yes' 하라
_소심한 사람들의 성공법
7장 마음은 나선형 계단을 오르듯 성장한다
_인생의 슬럼프에 대처하는 법

특히 책을 덮고도,
오래 생각에 잠기게 했던
3장과 5장!

3장은 내가 엄마가 되어서,
더 공감되는 파트.
책임감도 들고, 걱정도 되는
엄마노릇.

5장 묵은 감정을 토해내고,
원망이 감사로 바뀌는 기적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책 사이사이에,
의미심장한 그림들과 함께...
한마디한마디가 마음에 와 닿았다.

나답게 살아가려면 가장 먼저 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의식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요즘 정말 활발한 SNS
타인의 SNS를 보고 있노라면..
나만 불행한가?
내 육아만 어설픈가?
자꾸만 우울하고 기운빠지기도 한다.
무의식 중에 타인의 가장 행복한 순간과
나를 비교하고, 상처받고..
작가는 이 또한 타인 중심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일어난다고 말하고 있다.


 어린 아가를 키우면서..
다 알아들을 순 없지만,
배고프면 배고프다고..
졸리면 졸립다고..
좋으면 좋다고..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나도 그럴 때가 있었겠지.
지금은 내 감정을 죽이고, 주변을 먼저 신경쓰지만..
나를 되찾는 여행을 나서보자!


 

'지나치게 많이 생각하는 행동' 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하면,
반드시 여기에는 '두려움' 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생각이 많으면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던데,
자꾸 꼬리의 꼬리를 물어서 ㅠ_ㅠ
그게 두려움 때문이었구나.
걱정은 걱정인형에게 맡겨두어야하는데...


 


 

한 장이 끝날 때 마다
이렇게 스몰 마인드의 자기 긍정 노트가 있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자기긍정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직접 '쓰기' 가 효과적이라고 한다.
한번쯤 생각해봐야할 질문들로 구성되어 있다.
나를 찾아가는 여행의 일환으로..

손으로 적는 게 확실히 효과가 있는데,
나는 멈춰서서 질문에 대한 하고,
넘어갔다.


 사랑이 끝나도 인생은 계속된다.

책을 보면서
소제목들이 정말 마음에 쿡쿡 와닿았다.
많은 연애를 하지는 않았지만..
연애가 끝나면 꼭 나를 자책하고,
자신감을 상실하곤 했는데..
그 때 이 책을 만났다면 덜 힘들었을까?

사랑은 끝났어도,
내 자신이 가치없는 것은 아니다.
지금도 실연때문에 참 많이 아파하고 있을
누군가에게 건네고 싶은 말이다.


 

엄마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3장.
나와 엄마의 관계도 떠올렸지만,
엄마가 된 나는
우리 아기에 대한 생각이 더 많이 났다.

엄마는 내 인생의 첫 번째 교과서
우리는 뱃속에 있을 때부터 엄마와 관계를 맺기 시작하고,
태어난 후에도 모든 것을 엄마로부터 흡수하며 자랍니다.

아기가 어릴수록
엄마가 세상의 전부이다.
먹는 거, 자는 거, 입는 거, 씻는 거..
어느 하나 손이 가지 않는 부분이 없다.
그 과정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경이로움, 감사를 경험하지만,
한 편으로는 하면 할 수록 어려운 육아.
풀리지 않고 쌓여가는 피로.
나를 통해 아기가 세상을 알아가고 커간다는 생각은 잊고,
짜증내고 화내는 일도 많았기에 미안한 마음이다.


 감정적인 엄마, 눈치보는 아이
기분파 삐형.
연애때부터 감정이 롤러코스터를 탈 때가 많아서,
우리 신랑이 참 고생을 많이 했다.
그래도 가장 잘 받아주고, 이해해주던 사람이라
평생의 동반자로 선택했는데..
나의 그런 면 때문에
지금도 눈치를 많이 본다고...

훔, 이는 착한 아이 콤플렉스의 기원이 된다고도 하니..
엄마의 문제가 아이의 문제가 되지 않도록
내가 변해야할 충분한 이유구나.


간섭하는 엄마, 생각을 뺏긴 아이.

아이를 위한 것이라곤 하지만...
모든 것을 엄마가 결정해주면,
아이는 어른이 되어서도 스스로 생각하지 못하고,
'엄마의 판단' 을 기다리게 된다고 한다.
이런 엄마가 되고 싶진 않은데..ㅠ_ㅠ

 


노심초사하는 엄마, 엄마 같은 아이

자신감이 없고, 걱정많은 엄마 옆에서
아이는 엄마역할을 맡게 된다고 한다.
자신은 숨긴채 착실한 아이로 살아가는 것이다.
주로 맏이들이 그러지 않을까 싶은데..
'내가 제대로 해야한다'
착실해야한다는 생각이
아이에게 부담이 될 수 있겠네 ㅠ_ㅠ 


 무서운 아빠, 위축된 아이

예전에는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아빠들이 많았다.
폭력적이거나 엄격한 아빠로 인해
아이는 무서움을 느끼고,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게 된다고.
요즘은 프렌디(프렌드 + 대디),
라떼 파파(한손에는 라떼 들고 유모차 끌고 다니는 아빠)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아빠도 육아에 함께 참여해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아이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긍정적인 변화로 보여진다

 

주위 사람의 매력이 당신의 매력

참 흥미로웠던 부분이다.
내게 없는 것은 남에게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주위사람에게 어떤 매력을 보았다면
이미 내게 있는 매력이라는 것.
무척 행복한 이야기다.

 


나만이 진정으로 나를 안아줄 수 있다.

셀프 토닥토닥.
남을 이해하고 위로하는 일에는
많은 에너지를 쏟으면서,
정작 나에게는 날을 세우고 괴롭히고 있던 건 아닌지..


 

자신을 칭찬하고 싶을 때는 '이게 나야!' 라고 말하고
자신을 비난하고 싶을 때는 '이것도 나야!' 라고 말하세요.

이 책을 읽고 가장 큰 변화가
이 말을 내게 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핑크색 작고 가벼운 책이,
나에게 준 가장 큰 선물!!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3장 엄마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가장 마음을 울렸던 파트.

 

 


원망이 감사로 바뀌는 기적.

엄마, 아빠, 주변환경..
생각이 많은 나는 참 많이도 부정적인 생각에
얽메여 있었다.
묵은 감정을 토해내고,
상대방을 감정적으로 이해하고나면
'용서' 할 수 있다.
용서의 마지막 단계라는 감사.
작가는 엄마, 아빠 감사목록을 작성했는데..
사소한 것부터 써내려간 그 목록을 보면서 -
우리 부모님 생각이 나서 울컥했다.
자식을 낳으면 철이 든다는데..
이제 시작이지만,
우리 부모님도 이런 마음으로 나를 키우셨을텐데..
감사함을 잊고 살아왔네.
신랑에게 감사목록 이야기를 건넸더니..
아마도 작성해서 울 엄마 보여드리면
펑펑 우실 것 같단다.
감사라는 감정이 내게도 좋지만,
주변도 행복하게 하는 감정이지.

 

 

 

 

 

 

 

 

 

 

 

 

 

"엄마가 내 엄마라서 정말로 좋았어요.
고마워요!"

정말 이 한마디 들으면..
세상 모든 엄마아빠들이 얼마나 행복할지.

 살다 보면 문제가 안 생길 수가 없다.
문제가 안생기면 인생이 또 너무 재미없지 아니한가.
그때마다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라는 생각대신
내가 성장할 수 있는 감사한 기회라는 생각.
가져보자!!!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지.

 

 

 

책을 읽는다고,
단번에 소심한 내가
투덜이였던 내가 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나선형의 건물을 오를 때처럼
위에서 보면 변화가 없는 것 같지만..
옆에서 보면 확실히 위로 올라가듯이
인생도 그러하다고.
그렇게 성장하고 있다.

내가 나를 찾고,
나를 사랑할 수 있게 하는 책을 만나게 되어
너무 감사하며,
내 아이의 인생에도 영향을 미칠
나의 성장에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린다.

지금도 눈을 꿈뻑거리며 주변을 신경쓰는
소심한 당신에게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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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집짓기 - 꿈과 행복을 담은 인문학적 집짓기 프로젝트
이지성.차유람 지음 / 차이정원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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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작가인 남편과
국가대표 당구선수인 아내.
책으로 맺어졌다는 두 사람의 행복한 집짓기 이야기.


읽기도 전에
책에 둘러진 띠지에
단란한 가족의 모습에 미소가 지어졌다.

유모차를 끌고 아가와 산책을 하던 중,
수국이 예쁘게 피어 있어서 책을 들이대고 한 컷 찍어 보았다.
나는 아파트 화단을 지나다가
수국과 책을 담은 것이지만,
아마도 부부의 집 화단에는
마음만 먹으면 예쁜 수국을 잔뜩 심을 수 있겠지
싶어 또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 ^ㅡ^


 집은 우리를 품어주고,
행복하게 해주고,
꿈꾸게 해준다.
그리고 그 안에는 미래가 담겨 있다.


이지성 차유람 부부의 신혼집은
용인에 있는 타운하우스.
의리의리한 외관과는 달리, 참 추웠다고 한다.
난방비가 어마어마 했고, 그래서 -
집을 볼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긴 요소가 단열이라고..

나또한 결혼을 하게 되면서,
부모님의 울타리에서 빠져나와 -
예산에 맞추어 다세대주택 안에 집을 구했었다.
그래도 살림을 채워가고,
막연하게 신혼의 단꿈에 행복했는데,
추운 겨울을 보낸 어느 날..
1층 주차장 바로 위에 위치했던
2층 우리집에 결로로 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신혼 살림으로 장만한 장롱 뒤편으로 물이 흐르고...
행복해야할 집이 나를 슬프게 했고, 우울하게 했었다.
집주인은 돈 많은 강남여사님이라,
고쳐주겠다고 했지만,
이미 집에 정이 똑 떨어진터라
우리는 급히 아파트로 이사를 했다.
곰팡이와 결로만 없으면 좋겠다면서..
근데, 집주인이나 그 집에 살고 있던 세입자는
결코 솔직하게 말해주지 않기에.. ㅠ_ㅠ
지금도 곰팡이, 결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연애가 그렇다든데...
집도 자꾸 살아봐야 알겠고,
보는 눈이 생기는 거겠지.

 

집의 불편함을 몸소 겪으면서도,
잘 지어진 다른 집으로 이사갈 생각만 했지.
감히 내가 집을 지어서 살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
이 비범한 부부는 함께 집을 짓고,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고 한다.

함께 집을 짓는다는 것은 -
단순히 물리적으로 쌓아올리는 것뿐만 아니라,
부부의 관계도 함께 쌓아올리는 일이리라.

 


 거기에 아이까지 함께 하는 예쁜 집이라니...+_+


일단 집을 짓기로 결정하자 핑크빛 꿈이 몽실몽실 피어났다.
마당 한쪽에 아이 이름이 붙은 화단을 만들어줄 수도 있다.
꽃씨를 심은 다음 싹이 트고 망울이 맺히기를 기다렸다가
활짝 꽃이 피면 기념사진을 찍어줄 수도 있다.

생일에는 친구들을 초대해 마당에서
종일 비눗방울 놀이를 할 수도 있는 자유로운 공간
그런 집을 지어보자!


둘만의 달콤한 공간을 짓는 일도 달콤하지만,
거기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아이와 함께하는 공간을
짓는 다는 건 더 행복한 일이 아닐까 싶다.

어른 둘이야 그저 그런 집에서도
그저 그렇게 살아가겠는데..
아기가 태어나자 욕심이 많이 생기더라.
좀 더 건강하고, 쾌적하고,
아이가 마음껏 놀 수 있는 넓은 공간이었으면 좋겠다는...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부러우면서도,
선뜻 용기는 나지 않는다.


 사뿐사뿐 걷는 아가가 참 예쁘다.

지금 여기에서 행복할 것.
now and here!!


 

우리는 아이가 지금 사람들이 생각하는 잣대와는
조금 다른 기준의 인재가 되었으면 좋겠다.

하버드대나 예일대를 나와
눈높이에 맞는 직장을 찾지 못해 실망하는 삶보다는
아프리카나 분쟁 지역을 돌며
어떤 일이든 씩씩하게 해낼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바람과 별과 꽃을 보고 한동안 생각에 잠길 수 있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행복한 집에서
좋은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아이는
이런 인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집짓기에도 그러했 듯,
아이를 키우는데도 함께 고민하고,
끊임없이 대화하고 노력하는 부부.
아마 이런 인재를 충분히 키워낼 수 있지 않을까.


 매매로 나와있는 땅이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알고 싶다면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에게 묻는 것이 제일 좋다.

더 솔직한 이야기는 그 옆 동네 사람들이 해줄지도 모른다.


우리가 집을 구할 때는
부동산 중개인과 집주인, 혹은 세입자의 얘기만 듣고
덜컥 계약을 하게 되는데..
발품을 팔아서 그 동네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결정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요즘에는 지역맘카페에서도
이런 정보들을 공유하는 것을 종종 보게된다.


 자기가 가진 일에 충실하고
누구와도 비교하지 않으며
그 자체로의 행복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
하루하루를 충만하게 보내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이 곳이 파주 교하다.


두 사람이 터를 잡았다는 파주교하.
얼마나 좋은지.. 너무 유명해져 사람들이 몰려오지나 않을까 걱정된단다.
정말 좋은 건 그런 우려가 들기 마련이지.
파주 교하. 한번도 가본 적 없고,
어떤 동네인지도 모르지만...
느릿느릿 조용히, 차분하게 각자의 행복을 누리는 사람들이 있는
예쁜 도시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의 뒷부분으로 갈 수록
정말 생생한 집짓기 이야기가 나온다.
집이 도깨비방망이 뚝딱~한 것처럼 지어지면
얼마나 좋으랴만..
하나하나, 비교하고 선택하는 일이 만만치 않아보인다.
그럼에도 그러한 결정이 내 손에서, 우리 손에서 이루어져
지어진 집에 더 애착이 가는 거겠지. 

 


 집은 누구에게 보이기 위한 공간이 아니다.


비단 집 뿐만이겠는가..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얼마나 많은지....


책을 좋아하는 부부와
책 속에서 함께 자라는 아이
이 부분이 제일 부럽고도 예뻐보였다.

나는 책보기 싫어하면서,
핸드폰만 보고 있으면서 -
아이에게는 책을 보라고 하는 아이러니;; 

 
이 책에는
두 사람이 집을 짓게된 이유부터,
땅을 고르고,
설계하고, 시공하는 모든 일련의 과정들이 담겨있다.
집짓기에 참여하신 분들의 실명까지 거론되면서 -
실제로 집을 지으면서 놓치면 안되는 문제들을
꼼꼼하게 짚어주고 있어서
내 집을 지어야겠다.
생각하는 분들은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집은 단순하게 생존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작가의 말처럼 -
우리를 품어주고, 행복하게 해주는 공간이어야 한다.
그래야 내일을 그려보고,
내일을 살게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나또한 언젠간 가족과 함께 지을 우리집을 꿈꾼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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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이렇게 살 수는 없잖아 - 주저앉은 젊음에게 처방하는 자양강장 에세이
김성준 지음 / 시드페이퍼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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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에 끌린 건

제목 때문이다.

온통 다이어트가 관심사인 내게..

살찐 이대로 살 수는 없다고.

이제는 변하라고 외치는 책 같았다.

내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지만..ㅋㅋ

하지만, 다이어트든..

인생이든..

정말 독하게 가슴뛰게 한번 해보고, 살아봐야 한다는 책이라..

결국에 많은 자극이 되었다.

주저앉은 젊음에게 처방하는 자양강장제 에세이

박카스 광고처럼 ㅋㅋ

힘내 젊은이~ 나는 이랬어. 하고 건네주는 작가의 이야기.

정말 나도 다양한 것에 관심 많고,

이일 저일 해봤다고 생각했는데..

나는 뭐 - 평범하게 살았구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열정적인 이력을 가진 김성준님!

지금은 그 열정을 나누는 멘토로 활동중이시란다.

뭐 예나 지금이나 청춘들은 힘들었고 힘들겠지만,

요즘은 정말 힘든 시기인 것 같다.

취준생의 35%가 공무원 준비를 한다는 요즘.

분명 하고 싶은 일과 재능이 있을텐데..

마음껏 꽃피우지도 못하는 그 청춘들.

너무 취업하기도 어렵고,

그들의 잠재능력이 발휘되기까지 세상이 기다려주지도 않고..

그런 젊은이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해주고 싶다.

정말 성공할 수 없을 것만 같았던 그가..

밑바닥부터 정말 치열하게 달려온 인생.

탄탄대로를 걸어오며 성공을 했던

우리를 기죽이는 그런 이야기가 아닌..

오늘의 내가 당신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심장이 뛰게 해주는 책이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내 인생의 주인은 나다.

하지만, 우리는 다른 사람의 시선과 다른 사람의 잣대에 나를 맞추고..

진정으로 내 행복은 등한시하고 있지는 않은지..

나도 그렇지뭐 =ㅅ=;;

책은 다섯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장한장의 제목이..

응원해주는 느낌이다.

제 1 장

괜찮아,

오늘은 길을 잃어도

 

 

힘든 어린시절을 보내고,

삐뚤어질테닷! 했던.. 젊은이.

인생에는 세번의 기회가 온다고 하는데..

아마 이 택시 기사님과의 만남이..

그 젊은이에게는 한번의 기회.

터닝포인트가 아니었을지.

근데 누군가 그렇게 진심으로 한마디를 건내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그냥 휙~ 흘려버릴 수도 있었을텐데...

"젊은이. 내 다 알지. 다 알아. 그래도 하나뿐인 인생인데 쉽사리 포기하지는 말게"

택시할아버지의 한마디에 인생이 바뀌다.

제 2 장

돌아갈 곳은 없다, 무조건 버텨라

호주. 워킹홀리데이.

왠지 막연하게 달콤한 느낌이다.

하지만, 엄청엄청 고되다고들 하던데..

달콤한 꿈을 품고 갔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포기하고 돌아설 때.

작가는 환상따위는 내다버리고 무조건 버텼다.

버티면 이기는 거잖아.

근데 그게 또 쉽지 않지만..ㅠㅠ

 

"울어라, 뛰어라! 가슴이 뛸 때까지!"

얼마나 참고, 버텼는지..

무작정 얼마나 뛰고, 얼마나 울었는지..

내 심장도 뛰는 느낌이다.

워킹홀리데이나 어학연수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이 읽을 것 같은데~

그들에게 작가의 조언!

정말 영어는 틀릴 거 걱정하면 안되고,

무조건 해봐야하고, 자신감이 기본!

주눅들면 절대 늘지 않는다.

지난번 해외여행 생각이 났다.

주눅드니까.. 괜히 위축되고..

쉬운 말도 못하겠고, 들리지도 않더라.

내가 조금더 당당했더라면.. 좋았을텐데..

제 3 장

하드코어 영어 정복 프로젝트

궁금! 기대! ㅋㅋ

들어는 봤나!

유투브 공부법​

 

영어에는 왕도가 없는 듯.

정말 다이어트도 독한 사람이 성공하고,

영어도 독한 사람이, 의지가 강한 사람이 성공한다.

좋은 학원, 좋은 강사도 중요하지만..

정말 독하게 독학해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준 산 증인!

정말 무대포다 싶을 정도.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노력한 만큼 늘어나는 영어실력.

제 4 장

현지인보다 더 현지인 같은 동양인

독하게 영어공부도 하고,

뭐든 성실하게 했지만~

그의 적극성은 대단했다.

동양인이라도 무시하거나 배척하는 서양인들도 많은데..

그들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다니..

제 5 장

워킹 홀리데이로 1억 벌기 프로젝트

그의 도전은 무모해보였지만,

그의 노력을 보면 이룰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철저한 계획과 노력.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내 모습과는

달랐다.

계획을 세우고, 행동하고..

미리 예상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한 노력들이 필요하다.

​​

나는 나이가 들 수록

점점더 참을 성이 없어진다는 생각이 ​든다.

일도 운동도..

하지만, 작가는 말한다.

포기하고 싶은 그 순간만 견뎌내면

신기하게도 다른길이 열리곤 했다고.

불교에서도 영원한 고통은 없다고 했다.

​괴로운 이 순간이 지나가면..

달콤한 순간도 찾아오는데..

​이 고통이 계속되는 건 아닌데..

무슨 심장 충격기도 아니고

읽는 내내 가슴을 뛰게 하는 작가는..

쓰러져도 괜찮단다.

다시 일어나 뛰라고!

단돈 3달러로 시작해 1억 연봉을 받은 그가 그러했듯..

너도 할 수 있다는 응원의 메세지가 참 고맙다.

맨땅에서 시작해서 성공해줘서,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설렘에 가슴이 쿵쾅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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