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댓 이즈
제임스 설터 지음, 김영준 옮김 / 마음산책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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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태평양전쟁에 참전했던 출판 에디터 필립 보먼의 인생을 통해 전후 미국의 풍경을 훑는 작품이다. 전후 미국, 중산층이라는 키워드에서 쉬이 예측 가능한 우울과 허무 그리고 새로운 시대에 관한 불안이 세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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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슨 책 읽고 계세요?
엘리베이터 -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가장 재미있는 소설
아이작가 엮음 / 화남출판사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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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소설가 박범신님께서 네이버 블로그에 작품을 연재하기로 했다는 뉴스가 들려오더군요. 컴퓨터를 쓸 줄 몰라 이메일도 쓰지 않는다는 분께서 블로그에 작품을 연재한다는 건 꽤 파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게다가 이벤트를 통해 작품에 대한 피드백 (댓글 및 트랙백)도 활발히 받으려는 것 같고, 소설에 등장하는 전문 용어는 네이버 사전과 db 연동이 되어있는 걸 보니, 뭐랄까요. 이제는 글 읽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인터넷 소설이 소설의 미래가 될지 다른 형태로만 존재하게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카툰과 웹툰이 공존하듯이 인터넷 소설 역시 기존의 소설과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받으며 공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사이가 될지 나쁜 사이가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런면에서 인터넷 소설을 공모해 그 공모된 작품을 종이책으로 출간한 본작 '엘리베이터'는 그 미래를 점칠 수 있는 단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이 책은 솔직히 조금 보수적인 기존의 문단의 평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의 상상을 펼칠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직 훈련되지 않아 아마추어적인 면모가 많이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기존의 문학에선 상상할 수 없던 (아, 문학이 상상할 수 없다는 건 얼마나 불운한 일인지요.) 참신한 작품을 적잖이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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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둘리 2007-08-10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서평인 것 같아요. 인터넷 소설에 약간의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어떤 글들일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racoon 2007-08-10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약 이번 시도가 잘 된다면 다른 작가들도 많이 따라하지 않을까합니다.
그럼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