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 몹 백과사전
Mojang AB 지음, 박재온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17년 12월
평점 :
품절


 

마인크래프트를 애정하는 초4 아들을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해 봤어요.

게임도 좋아하지만 관련된 책을 보는 것도 즐겨하는 녀석이었거든요.

도통 뭐가 뭔지 모르겠는 게임을 아이가 설명해 줘도 잘 모르겠기에 그냥 네모 녀석들이 나와 공간을 만들고 스토리를 만드는 것인가 보다 정도로 생각했어요.

아이가 어렸을 때는 엄마가 먼저 바쿠간이나 히어로 팩토리 구성원들과 관련 내용들을 공부하여 알려주는 열의를 보이기도 하였는데, 엄마는 늙고 아이는 스스로 할 수 있는 나이가 되다 보니 게임에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관계가 소원해 지고 있네요.

마인크래프트를 좋아하는 녀석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면 몹이 무언지 정도는 알고 있었을 텐데 몹 백과사전이라 하니 몹시 거창하게 보였답니다.

몹은 마인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생명체들이예요.

캐릭터나 광물에 대한 정보도 있지만 이 책에는 몹에 대한 모든 정보를 담고 있어 말그대로 몹 백과사전이랍니다.

생명체의 습관과 서식지 및 특성에 대한 정보를 보다 깊이 있게 다루기 때문에, 이미 알고 있던 몹이랄지라도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답니다.

처음 책을 펼쳐 보던 아이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라며 엄마의 반응과는 달리 뜨뜨미지근한 반응을 보이더라고요.

이 책은 마인크래프트 초급자에게 어울릴 만한 책이라면서요.

하지만 집에 가지고 있던 다른 책과 비교하며 보더니 몹에 대한 더욱 구체적인 설명을 담고 있어 새로 알게 된 내용이 있다며 정독하더라고요.
 


게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엄마는 쓸데 없는 데 시간을 많이 허비한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는데,

장난감이나 게임 속 캐릭터 연구에 몰두하는 분들의 입장으로 바라보면 이 또한 전문 분야의 하나란 생각이 들어요.

특히 마인크래프트는 단순히 만들어진 형태의 것으로 가지고 노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캐릭터나 공간을 만들고 스토리를 만드는 구성이라 시간이 좀 더 걸리기는 하더라도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는 것 같아요.

게다가 몹들을 보면 허구로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기존에 있던 생명체에 대한 배경지식도 쌓을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져 있어 이해하기 더욱 쉽고 읽는 재미도 더해진 것 같아요.

마인크래프트를 애정하는 친구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봤음 좋겠단 생각을 하였습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