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융합과학씨, 지구를 알아보아요 똑똑 융합과학씨 9
박열음 지음, 박정제 그림, 콘텐츠뱅크 기획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7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제는 똑똑 융합 과학씨란 타이틀만으로도 믿고 보는 책입니다.

이번엔 지구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게 되었는데요.

유치원에서 지구의 구조에 대해 배울때도 몹시 흥미를 갖고 멘틀 핵에 대해 무한 관심을 가지고 있던 아이였답니다.

때문에 이번 책을 만났을 때도 몹시 즐거워 하였지요.

각 장마다 도입 부분에 문제 형식으로 나온 부분을 특히 재밌어 하더라고요.

본격적으로 내용을 알기 전에 문제 풀이 하는 재미가 좋았나봐요.

똑똑 융합 과학씨 시리즈가 좋은 이유는 단순히 과학 지식에 대한 전달만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제목처럼 신화 예술 영역까지 융합적으로 표현한다는 점입니다.

지구의 생성 과정을 과학적 접근이 아닌 신화적 접근으로부터 시작한 점에서 흥미유발이 되었던 것 같아요.


미국 하와이의 용암 분수를 보면서도 아이가 몹시 흥미로워했었는데요.

단순히 글자로만 설명되었다면 스쳐 지나갔을 내용일텐데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있어 아이가 더 집중하고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외핵과 내핵, 그리고 여러 가지 암석에 대한 내용은 과학 시간에 배운 내용이라 다시 한번 되짚어 보는 과정이었는데요.

알고 있어서 재미있고, 좀 더 깊이 알 수 있어 재밌었던 것 같아요.
 


각 장이 끝날 때 마다 생각이 크는 숲이 부록처럼 첨부되었는데, 이 내용이 참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주제 자체도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 특히 지진에 대한 설명은 대피 과정까지 여러모로 도움되는 부분이었습니다.

기초 꽉 부분에서 기초 상식을 다지고 생각의 숲 부분에서 배경 지식을 넓힐 수 있는 알짜배기 구성이었습니다.


어떤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냐고 묻는 질문에 아이는 멋진 돌 광물에 대한 부분이 좋았다고 합니다.

새로 알게 된 광물도 있고, 벌써부터 보석의 맛을 알았는지 반짝 반짝 예쁜 색을 띄고 있는 광물이 맘을 사로잡았나 봅니다.

가장 비싼 물감은 어떤 색일까란 질문에 울트라마린이란 답을 보며 이름이 참 어렵다면서도 기어이 외워두려 하는 모습을 보고 웃음 지어졌어요.


부끄럽지만 지구과학 수업시간 때마다 필기하다 졸던 기억만 가득한 엄마는 지구에 흥미를 느끼는 아들 녀석이 낯설기만 하였습니다.

그런데 아이 덕분에 이 책을 함께 읽다보니, 우리 교과서도 이렇게 재밌었다면 하는 생각을 하며 제 공부 못함을 교과서 탓으로 돌리는 못남을 보이고 있었네요.

꼭 학교 성적을 위한 공부가 아니더라도 아는 것 만큼 보이는 것이 세상 이치인 것 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대한 정보를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알차게 배울 수 있기에 추천해 드립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