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뒤에 누구? 아기 그림책 나비잠
뱅상 마티 지음, 박대진 옮김 / 보림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아기들은 참 신기해요.

이런 것이 무에 그리 즐거울까 싶은데,

까꿍 놀이만큼 그 뒤에 누가 나오는 지 수수께끼 형식으로 되어 있는 책을 몹시도 좋아하지요.

저희 아이도 어렸을 때 한동안 내 뒤에 누구? 란 책에 푹 빠져 살았던 기억이 있는데..

보림의 이번 책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어 책장을 넘낄 때마다 '짝' 소리가 나 짝짝이 그림책이란 칭호를 받고 있네요.

그러나 짝 소리를 얻기 위해 두꺼운 보드북에 아이 손이 다치면 안되겠지요.

몇 번이고 손을 넣어 실험해 보았는데, 위험성은 전혀 없는 책 같아 더욱 마음에 드는 책이었습니다.


 


4가지 구성 중 이번에 만나본 책은 트럭 뒤에 누구? 입니다.

아기들은 특히 탈것에 대한 관심이 많지요?

굳이 여아 남아를 따지지 않더라도, 유아 동화책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소재랍니다.


 


이번 책의 구성은 기능을 품고 있는 작업차들이 숨겨져 있어요.

트럭과 숨바꼭질 하듯 뒤에 누군가 숨어있을까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지만 흔히 알고 있는 차들이 아니라

이름을 알아맞추기 어려울 듯도 싶어요.

그림 카드 등 다른 자료를 활용하여 미리 등장하는 차의 종류에 대해 아이와 함께 살펴본 후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 싶어요.

아니면 엄마와 사이좋게 하나씩 보면서 이야기 해 보는 것도 좋겠지요.

선명한 그림과 색생이 보고 있기만 하더라도 기분 좋아지게 해 줍니다.
 


살짝 보이는 것이 힌트랍니다. 너무 쉬워도 너무 어려워도 안되는 쉬울 것 같지만 고도의 작업을 요하는 것 같아요.

숨은 그림을 다 찾은 후 찾은 순서대로 이름 맞추기를 하여도 되고, 색깔이름이나 도형 찾기 등을 해도 좋을 것 같아요.

다 큰 아이에게 너무도 시시할 듯 하여 민망한 표정으로 물어봤는데,

어릴 때 기억이 새록새록 나던지 정말 즐겁게 맞추더라고요.

이젠 못맞추면 민망한 나이가 되었지만, 순서대로 말하는 기억력 테스트도 해 보고,

짝짝 소리를 내며 노래도 불러보았답니다.

그림책은 0세부터 100세까지 보는 것이다는 보림의 슬로건에 걸맞게

초등 아이와 엄마는 유아 그림책을 보며 오늘도 행복한 웃음을 지었답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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