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일라 더크와 터키 중위 딜라일라 더크 시리즈 1
토니 클리프 지음, 정송 옮김 / 문학세계사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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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제가 좋아하는 그림풍은 아니지만 그래픽 노블 형식과 더불어 디즈니 영화 확정이란 소개글에 끌려 읽게 되었답니다.

딜라 일라 더크, 이름부터 생소한 주인공은 예상을 뒤엎고 여자였답니다.

모험담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모험의 중심에 여성이 있다하니 급관심이 생기더라고요.

요즘 의욕이 떨어져선지 대리 만족을 하고 싶어 능력있는 여성이 등장하는 이야기를 좋아하거든요.

게다가 칼싸움과 곡예, 활쏘기까지 잘하는 여성은 정말 매력적이기까지 하답니다.

그래픽 노블 형식을 좋아하긴하였지만 그림 때문에 과연 몰입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다행히도 유치할 것 같은 진행 속에 숨어 있는 유머러스한 대사처리와 인물들의 표정을 보고 웃게 되더라고요.

또다른 여주인공의 모험 동료 에르데모글루 셀림이 바로 터키 중위인데요. 여러가지 우여곡절 끝에 딜라일라와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차와 차분한 대화를 즐기는 군인이란 설정이 모험가 여주인공을 더 두드러지게 보여주는데요, 혼자 여행에 익숙한 딜라일라의 모험을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해 내었답니다.

하늘을 나는 배와 더불어 해적과의 대결 장면 등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는 어떻게 표현될지 사뭇 궁금해 집니다.

따뜻한 차와 친절한 배려만 있으면 되겠다는 꿈을 품었던 터키 중위는 딜라일라와의 모험을 포기하는데요.

자신의 꿈은 양치기라 당차게 말하는 소년의 말과 동시에 본인의 꿈을 새롭게 꾸게 됩니다.

처음 딜라일라와 함께 했던 모험은 본인 의지라기 보다는 딜라일라에게 이끌려 가게 된 것이었지만, 딜라일라가 준 나침반 덕분에 다시 만나게 된 지금은 자신의 자발적 선택이었기에 앞으로의 여행이 더 기대됩니다.

늘 현실에 안주하게 되고, 편안함만을 도모하는 모습은 지금의 제 모습과 일치하는데 위험한 모험을 통해서도 얻게 되는 것이 많으니 도전할 용기가 필요한 것도 사실입니다.

꿈과 모험, 그리고 도전에 대한 용기를 일깨워주고 싶다면 어린이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고, 특히 이런 분야에 관심이 적었던 여자 어린이들에게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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