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탓이 아니에요 - 어린이를 위한 세계 5대 종교 이야기 지식의 힘 7
만프레드 마이 지음, 마리네 루딘 그림, 이수영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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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어린이들을 위한 종교 이야기를 읽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 책은 종교에 대한 대략적 설명이었던 것에 반해

이 책은 비단 어린이 뿐만 아니라 청소년, 더 나아가 어른들이 읽어도 좋을 만큼 종교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룬 책 같습니다.

종교를 원인으로한 갈등이 잦아진 요즘 나와 다른 종교에 대한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내 종교 외 다른 종교에 대해서도 알아보며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궁극적으로는 모든 종교는 세계 평화를 지향하고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깨치게 해 주는 책이었습니다.


책 첫 장과 마지막 장에 이 책에서 다룬 중요한 나라들에 대한 지도가 나와요.

지리적 위치를 파악하면서 읽어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종교 뿐 아니라 그 종교가 발생한 나라를 살펴보면서 각 나라의 상황에 대해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답니다.
 


서두 부분에서는 우리가 말하는 종교란 무엇인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알려주는 글이 실려 있습니다.

어찌 보면 어려운 종교에 대한 풀이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잘 설명해 주었기 때문에 종교가 없던 아이가 읽어보아도 이해하기 쉬웠답니다.
 


 


5대 종교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을 해 주었는데, 단락별 중심 내용을 질문 형식으로 옆에 제시해 줌으로써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었답니다.

질문 내용이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한번 더 질문을 보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정리하고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답니다.

긴 문장의 흐름 속에서 다소 지루하거나 내용 파악이 어려울 수도 있었을 텐데, 이 구성이 정말 마음에 들더라고요.

그리고 상황에 따라 그림 설명이 덧붙여 있는데, 이 또한 각 종교를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고마운 장치였답니다.

TV 속에 자주 등장하는 극단주의에 대한 설명도 해 주어 이슬람교는 무조건 무섭고 나쁜 사람이라는 선입견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어요.

<종교 탓이 아니에요>란 제목에 대한 이유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정말 괜찮은 책이었습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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