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범스 27 - 투명인간의 기습 구스범스 27
R. L. 스타인 지음, 조성흠 그림, 신인수 옮김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아이 덕분에 접하게 된 구스범스 시리즈, 이젠 제가 더 좋아 즐겨 읽고 있어요.

이번 이야기는 투명인간 이야기인데요.

투명 인간이라하면 뻔한 스토리가 상상되어지는데, 구스범스 시리즈가 그럴리는 당연 없겠지요.

시리즈를 접하다가 갑자기 궁금증이 생겼는데, 이야기는 R.L 스타인이 지었지만 각 그림이 다르더라고요.

각 나라마다 번역된 도서 그림이 달라지는지 궁금해지더라고요.

이번 그림도 으스스한 것이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많은 역할을 톡톡히 해냈더랍니다.



 


 

맥스의 생일 파티를 위해 잭, 에이프린, 에린이 왔어요. 그리고 맥스의 동생 노아도 있었지요.

다락방에서 발견한 이상한 거울, 전등 불을 켜면 투명인간이 되었다가, 다시 끄면 돌아오는..

해리포터의 투명 망토가 순간 떠오르긴 했지만, 명색이 구스범스인데 판타지 소설 같지는 않겠지요.

단순히 으스스한 긴장감만 느껴진다면 이건 뭐.. 정도의 수준이겠지만..

천방지축 동생 노아의 행동과 반드시 이겨야만 직성이 풀리는 친구 잭, 그리고 호기심 많은 에린과 그나마 소심함 덕분에 다행이었던 에이프릴 그리고 잘못됨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벗어나지 못했던 주인공 맥스의 행동을 통해 생각하고 배울 점도 있었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뜨악 했던 반전은 맨 마지막 부분..

투명 인간이 되었다 돌아왔다 오랜 시간 머무르면 울렁거림을 느끼며 돌아가야겠다는 위협을 느끼기를 반복하는 상황 속에 거울 속 또 다른 나를 만나게 되는 것이 클라이 막스인 줄 알았었는데..

방심하고 마무리 하려는 순간 허를 찌르는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아이들의 행동을 마냥 쫓다가 갑자기 제 자신이 엄마란 생각이 떠오르며 아이들이 어떤 놀이를 하는지 주의깊게 봐야겠다는 생각도 해 보았어요. ㅎㅎ 물론 현실에서 일어날 일들은 아니지만요.

구스범스는  TV 시리즈물로 만들어 방영해 줬음 좋겠단 생각이 들어요.

물론 책도 재미있지만 영상이 주는 또다른 매력이 있으니 말이예요.

벌써부터 다음 작품 기대되는 구스범스였답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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