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손글씨 과학 330 - 초등학생을 위한
큰그림 편집부 지음 / 도서출판 큰그림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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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가 중요하다는 것은 잘 알면서도 실천은 언제나 어려운 것이라는 것을 아이를 통해서 뒤늦게 깨닫고 있답니다.

또래 아이들보다 빨리 글자쓰기에 관심 많았던 아이였기에 운필력을 강조하며 반드시 연습해야 할 선긋기를 패스하고 바로 마음대로 글쓰기에 돌입했더니 바르게 연필 잡는 법을 배울 시기도 놓치고 예쁜 글씨 쓸 기회도 놓치게 된 것 같습니다.

뒤늦게 깨닫고 다시 해 볼까 하고 있었지만 습관이 무서운지라 고치기 어려웠고, 따라 쓸 글쓰기들은 아이의 수준보다 너무 낮던지 관심 밖 분야의 것들이기에 흥미를 유발하기에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만나게 된 책이라 이 책이 너무도 고맙고 반가웠답니다.

우선 초등 3~6학년 추천이란 문구에 글씨쓰기 연습이라고 마냥 낮잡아보게되는 마음 가짐을 달릴 할 수 있게 되었고, 지구 생물 인체 등 과학 필수 단어로 연습한다기에 흥미 유발하는데도 성공적이었습니다.

예전 같으면 휘리릭 넘겨버렸을 바르게 글씨쓰는 바른 자세와 연필 잡는 방법부터 놓치지 않고 보게 되었습니다.

바르지 못한 방법에 떡하니 본인이 잡는 법이 나오니 멋적은 웃음을 보이더라고요.

덕분에 이 나이에 선긋기라는 불편한 심정을 다독이며 바른 연필 잡이로 정성스레 긋기 시작했습니다.

바르게 잡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일일까 의심스러울 정도로 손에 힘이 안들어 가는 것을 보면서 저도 놀랐습니다.

과연 끝까지 잘 해 낼 수 있을까 걱정이 되는 순간이기도 하였었지요.

연이어 나오는 자음 모음 쓰기에서 살짝 무너질 뻔하였는데, 글씨체가 예쁜 관계로 가급적 비슷하게라도 따라쓰기에 집중하게 하였습니다.

어휘력이 부족한 아이기에  아름다운 우리말을 쓰면서 새로운 우리말 알게 되는 과정은 좋았습니다.

문장쓰기가 좋을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어휘쓰기 도전은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쉽다고 유치하다고 살짝 쓰기를 게을리 하고 싶은 마음이 들때 엄마의 조바심 때문에 뒷부분부터 해 볼까 생각해 보았지만 왠지 이 책은 순서대로 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쉽다고 안다고 건너띄었던 기초의 중요성을 다시금 다잡으려고 애썼답니다.

바른 글쓰쓰기도 연습하고 과학 지식도 쌓고, 기초 잡기에도 집중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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