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분 뇌과학 공부법 - 단숨에 성적을 올리는
장준환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1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한동안 뇌과학 학습법에 관심이 많아 관련된 서적을 탐독하다가 결국 태도 변화가 없으면 도로아불타불이겠구나 싶어 슬럼프에 빠져있었습니다.

하루 5분이란 말도 뇌과학이란 말도 공부법이란 말도 어느 하나 솔깃하지 않은 자포자기한 상태였기에 큰 기대 품지 않고 책장을 넘겼습니다.

그런데 이 책 몰입도 최강이었습니다.

머리말에 소개된 5분에 관련된 내용부터 인상적이었었는데요.

이렇게 단순한 상황을 어쩜 여지껏 놓치고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학원이나 학교 다녀와서 그것도 아닌 놀다 들어온 경우에도 힘들겠거니 하는 맘에 좀 쉬라는 말부터 했었는데, 집에 들어온 순간부터 일어난 순간부터 5분이 이리도 소중함을 뒤늦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게임 중독까지는 아니지만 남자아이다 보니 결국 부딪치는 부분은 게임이었어요.

게임이나 TV 시청 외에는 무엇을 할지 몰라 갈팡질팡하는 녀석을 보면서 무척 답답해 하곤 하였었는데요.

게임을 못하게 하기 보다는 게임도 하고 책도 읽기 바라는 엄마 맘을 왜 그리도 몰라주던지요.

책에 소개된 희성이처럼 극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도파민 신경섬유에 관련된 내용은 다시한번 자각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늘 전두엽을 강조하곤 하였는데,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여 이야기해주니 아이도 게임할 때 조금은 경각심을 느끼게 되었던 것 같아요.

불규칙적으로 하는 게임과 브라이트 스폿을 찾으라는 팁도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요즘 하고 있는 또 다른 고민은바로 독서 부분이었어요.

나름 태교부터 신경쓰며 책읽기에 집중했다고 생각했는데,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제 바람과는 달리 아이는 크게 책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더라고요.

아날로그 인간이 지배하는 디지털 세상 '책 읽기'의 내용은 도움되었지만 기대했던 자녀에게 독서 가르치기는 좀 허무했어요. 왜냐면 전 매일 아이 앞에서 책을 읽고 있었거든요.

이 방법은 여러 독서 관련 책에서 왕왕 보았던 내용이지만 저희집 해결책으로는 도움 안되는 조언이었던 것 같아요.

단순한 뇌과학에 대한 설명을 나열한 책이 아니라 실제 사례와 접목하여 방법까지 제시해 주는 책이기 때문에 아이의 공부 습관 다잡는데 정말 유용한 책이었던 것 같아요.

아이 공부 습관에 관심있는 분들께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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