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한자 만점의 신

초등 한자 만점의 신 ㅣ 만점의 신 1
김기만 지음, 김소희 그림 / 사계절 / 2018년 12월

학습에 대한 조급증은 유아시절부터 품고 있었는데, 제대로된 실천을 하지 않다보니 여전히 진행형이네요.

한자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깨달아 아이와 시작했었는데, 그것도 흐지브지 하다보니까 알고 있던 단어조차 잊어버린 채 고학년이 되다 보니 막막함이 앞서더라고요.

그래도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시작할 때라고 하나 둘 차근차근 시작하면 되겠다는 마음 가짐으로 한자 공부 시작하려는데, 어떤 교재로 선택해야 할지 갈등 중이었습니다.

그러다 사계절 출판사에서 나온 <초등한자 만점의 신>을 만나게 되었는데, 한자는 물론 역사적 지식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구성이라 정말 만족스러웠답니다.
 

5학년 2학기부터 한국사를 배우기 시작하지요.

역사 관련책 그림책을 왕왕 본데다가 박물관도 많이 다녔던 터라 크게 어렵진 않겠다 생각했었는데,

막상 학습적인 내용으로 만나다 보니 그 동안 주먹 구구 식으로 익혔던 지식들이 큰 도움을 주지 못했음을 깨달았습니다.

학기 중 교과 과정을 통해 방학 때 통사적인 역사책을 통해 흐름을 파악하고 있는 터라 이 책에서 제시된 시대적 중요 용어나 배경들이 시대를 정리하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자꾸 욕심을 부리게 되어 한번에 많은 단어를 익히고 싶은 욕심에 여러번 사자성어나 사자소학, 명심보감 같은 내용으로 접근한 적이 왕왕 있었는데, 처음엔 흥미를 붙이다가 좀 버거워 하더라고요.

초등 한자란 타이틀 답게 크게 어렵지 않은 한자 하나하나를 익히고, 해당 글자가 씌여진 단어를 익히면서 어휘력을 늘리는 효과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역사 내용을 재밌는 만화와 더불어 간략하게 표현한 것이 아이의 흥미를 이끄는데 톡톡한 역할을 해 준 것 같습니다.

처음엔 한글자씩 시작하였고, 다음 날엔 앞 글자를 다시 확인하는 방법으로 차근차근 쌓아가다보니 좀 쉽다 생각했던 생각이 자만이었음을 깨우치게 되면서 이 한권의 책만 완벽 마스터해도 든든하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