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 공자와 제자들의 인생 수다 고전맛집 7
김성호 지음, 김윤정 그림 / 사계절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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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라 하면 언제나 가르침을 주는 글귀로 마음에 새겨둬야 한다는 무거운 마음가짐으로 접하게 되는데,

이 책은 표지만 보더라도 큰 마음가짐 아니더라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는 것 같습니다.

웹툰에 나오는 듯한 그림풍과 편안함을 안겨주는 제목 선정은 다소 어려울 것 같은 논어에 쉽게 다가갈수록 용기낼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같습니다. 


 


 

논어 하면 한자 공부용으로 담긴 한자와 속뜻을 따라 쓰는 필사본으로 자주 만났던 것 같습니다.

마음에 드는 글귀가 나오면 새겨둠에 그치기만 했을 뿐, 논어를 썼다고 알려진 공자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실제 논어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도 잘 몰랐던 것 같습니다.

표지의 가벼움에 담고 있는 내용 또한 수박 겉핥기 식으로 가벼울까 싶었지만 차례를 지나 머릿말 부분부터 몰입하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시대적 배경부터 접근하기 시작한 첫 장부터 얇지만 알차게 담은 책이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제 막 한국사를 익히는 것조차 버거운 녀석에게 중국의 역사를 논하는 것이 다소 무리가 있긴 하였지만 이해를 돕기 위한 그림 속에 담겨진 고조선이란 이름 석자 덕분에 우리의 역사와 비교해 중국의 역사를 이해하기 충분했답니다.

중국의 폭군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공자가 살았던 노나라에 대한 배경지식도 쌓고,

공자란 어떤 인물인가에 대해서도 배워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논어는 공자가 쓴 책이 아니라 제목처럼 공자와 제자들이 이야기 나눈 것을 후대에 모아 만들어낸 책이라 합니다.

그 안에는 우리가 교훈삼아 배워야 할 내용을 많이 담고 있지요.

하지만 배워야 할 내용은 어렵기도 하고, 고리타분하고 따분하단 생각도 할 수 있을텐데

이 책에서는 재미있는 웹툰 그림과 말풍선으로 말씀 속 담겨있는 깊은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철학적 사고의 중요성과 인생의 지혜를 배워야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되는데,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꼭 필요한 내용들을 담고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 외에도 고전 맛집 시리즈에 읽고 싶은 책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고전을 읽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아이와 함께 차근차근 재미있게 읽어보며 마음의 성장을 느껴보도록 해야겠어요.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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