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란젤로 : 예술가의 위상을 높인 천재 조각가 예술가들이 사는 마을 9
박영택 지음, 오세정 미술놀이 / 다림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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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덕분에 방학때 마다 미술 전시회를 다니곤 하였어요.

그림 볼 줄 아는 눈이 없었으나 도슨트 해설과 오디오 설명을 들으면서 도움 받곤 하였지요.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겠지만 미술은 정말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딱 맞다는 생각을 하였답니다.

미켈란젤로의 작품을 보면 입이 쫙 벌어지며 감탄하지만, 정작 그에 관련된 책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관련된 것보다 접하기 어려웠던 것 같아요.
이번 책은 눈에 익숙한 작품도 보이고 무엇보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구성된 책인 것 같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답니다.
 


 

요즘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한 관심을 갖고 도서관 수업을 들었었는데, 신화의 내용을 알고 나니 미켈란젤로가 표현한 작품들을 이해하는데 더욱 도움이 되었습니다.

미켈란젤로의 <다윗>처럼 대상을 있는 그대로 재현한 것을 사실주의 조각 혹은 재현주의 조각이라 하는데 TIP코너를 두어 설명해주는 내용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게 부연설명을 해 주고 있어 도움 주고 있답니다.

게다가 설명해 주는 방식이 대화체로 되어 있어 아이들이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있는 듯한 효과를 누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미켈란젤로는 인간의 몸을 가능한 한 충실하게, 있는 그대로 표현하려고 시체를 직접 해부해 가며 몸의 구조를 익히며 노력하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정말 사실과 거의 흡사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겠지요.




 


하나의 챕터가 끝날 때마다 미술놀이를 소개해 주는 부분이 있답니다.

단순히 미켈란젤로의 인물과 작품에 관련된 지식만 습득하기 위한 책이 아니라 미켈란젤로와 같은 입장이 되어 아이들이 할 수 있는 활동방법을 소개해 주고 있는데 거창한 준비물이나 실력이 없어도 따라할 수 있는 방법이라 아이도 몹시 좋아했답니다.
 


미켈란젤로란 인물에 대한 탐구도 재미있지만 무엇보다 그의 작품을 감상하는 것이 가장 재미있겠지요.

실제 작품을 볼 순 없지만 가급적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작품 소개를 해 주고 있답니다.

때때로 작품 설명을 위해 부분을 확대하여 보여주기도 하였는데, 복잡한 구성의 미켈란젤로 작품을 설명해 주는데 정말 효과적인 방법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림 외에도 실제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의 사진도 첨부되어 있어 한번쯤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었음 하는 바람이 생기기도 하였답니다.


부록으로 제공되고 있는 미켈란젤로의 발자취와 미술관에 놀러 가요 부분에서는 앞서 소개된 작품들을 한번 정리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줍니다.

너무도 방대하고 사실적이라 유명하기도 하지만 범접하기 어려운 작품 세계란 부담감도 있었는데, 차근차근 설명되어진 이 책을 읽고 나니 미켈란젤로에 대해 더욱 깊이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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