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이 된 너에게 (필사 버전) - 여성학자 박혜란의 마음필사 손으로 생각하기 7
박혜란 지음 / 토트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토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오십이 된 너에게 (필사버전) _박혜란, 도트출판사

마음이 편안하고 든든해지는 삼시 세끼 같은 말들


"오십이 된 너에게" 라는 책 제목을 보는순간

뭔가 마음 먹먹했어요.

아직 오십이 되려면 멀었지만

나이가 꼭 오십이아니여도 뭔가 필요한 내용이 많을것 같아서

끌렸어요.


인생을 먼저 살아온 박혜란 작가가 적어둔

글을 읽으면서

나에게도 올 일들에 대해 미리 대비하고

지나온 순간에 대해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하겠다 싶었죠.


글을 읽기만해도 좋지만

좋은 글들은 한번씩 적어보곤 하는데

여성학자 박혜란의 마음필사가 딱 이더라구요.

좋은 글을 읽으면서 옆에 한번 적어보고!!

저에게 딱 맞는 책이였어요.


필사버전인 '오십이 된 너이게'는 여성학자인 박혜란 작가의

인생이 들어있는 에세이 책이였어요.

책앞에 나오는 펴내는 말에 적힌 글도 참 인상 깊었어요.


나도 처음 살아보는 인생이라.

오십이 된 너에게_박혜란

누구나 처음은 있어요.

처음이여서 어설프고 어렵고 힘들잖아요?!

20대때 30이 되면 어른인 것 같고..

30이되면 40이 어른인것 같지만..

막상 그 나이가 되면 어른도 별거 없네?

이게 40인건가?! 하며

그냥 하던데로 하면 되겠다 싶었는데

작가도 그렇게 말해주는 걸 보니

내 생각이 맞았구나. 나 잘하고 있었네?! 하며

힘들 얻었어요.


머나먼 남의 일이 아닌 친한 언니가 나에게 해주는 이야기 같아서

책을 읽는 동안 든든하고 편안해졌어요.






특히 차례에 나오는 주제는..

정말 팍팍 와닿져?!

Part 1. 인생에는 공짜도 없고 헛수고도 없다.


Part 2. 이 시간은 바람처럼 지나갈 테니


Part 3. 도대체 왜, 내가 저 사람이랑 결혼한 거지?


Part 4. 지나간 나이는 항상 젊다.


전부다 명언이네요..


아이를 키우고 살림을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공짜도 없고 헛수고도 없죠.


힘든 육아의 시간도 아이들이 커감에 따라

지나고 보면 바람처럼 휙휙 지나가 버렸고..


분명 연애 하면서 행복해서 결혼했지만

같이 살면서 힘든 고비의 순간들이 발생되서 너무 힘들기도 하고


그땐 몰랐지만 지나간 나이는 항상 젊었죠.


'오십이 된 너에게'에 나온는 이야기들은

한 자 한 자 마음에 새기고픈 보석 같은 메시지...

정답!!입니다.


----------------------

Part 2. 이 시간은 바람처럼 지나갈 테니



지금 6살, 3살 아이를 양육하면서 힘들어서 그런지

"Part 2. 이 시간은 바람처럼 지나갈 테니"

여기 나오는 말들이 정말 피가되고 살이 되며..

마음의 위로와 격려를 받는 것 같아

여러번 읽었어요.



책 중간중간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사진

귀여운 삽화들이 있어서

지루할 틈없이 책을 술술 읽었네요.

-----------------------------------------


Part 3. 도대체 왜, 내가 저 사람이랑 결혼한 거지?


신혼도 아니고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니

사소한거로도 기분이 상하고

아이들 관련된거에서 이야기하다가 다투기도하고..

왜 이렇게 나는 계속 화가 날까?!! 싶은 날들이 있었는데..

박혜란 작가가 이야기해주는 글을 읽으며

마음을 다독였어요.

사랑해서 결혼했고, 아이둘도 낳고 살고 있는데

내가 가장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해야하는 대상에게

화를 내고 다투고 있으니

너무 슬프더라구여..


찬찬히 읽어보며 연애시절 사진도 다시 보고

받았던 편지들도 꺼내 읽어보며

마음을 다잡아봅니다.



토트 출판사의 여성학자 박혜란의 마음필사

"오십이 된 너에게" 는

꼭 오십이 아니여도

나이와 상관없이 꼭 읽어보면 좋은 책이여서

지인들 생일에 선물해야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