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20대를 살고 있지만 가끔은 이 예민하고 고통스러운 20대가 너무 지겨워질 때가 있다..작은 일에도 상처받고 확실한 건 아무것도 없다. 지금도 그 한가운데를 떠다니는 중이고 나도 우수련만큼 혼란스럽다. 하지만 가끔 전경린의 소설을 읽다보면 그녀는 지나치게 정신적으로 결벽증에 시달리는 것 같기도 하다. 주인공이 공무원의 모습을 보면서 그들은 모든 것을 예상할 수 있는 인생을 살겠다고 꿈을 꾸었을지도 모른다.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꿈이 있지만 또 현실을 위해 포기해야 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세상을 살아간다는 건 그런거니깐..물론 이것이 20살의 우수련이 본 세상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