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케티의 사회주의 시급하다》- 토마 피케티/ 은행나무제목과 표지가 참 강렬한 책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는 사회에서 기존 시스템의 대안으로 사회주의를?:?.보편적 복지를 늘리는 방향에 대해선 동의하지만 점진적으로 가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 아저씨는 좀 급진적인 듯(내 생각) 지금 시행중인 정책들이나 이상한 데 돈 안 새게 제대로 하는 게 먼저가 아닐까하는... 편가르기도 좀 그만 하고.유럽과 미국의 정책 대해선 아는 바가 없어서 책 내용 이해하기 힘들었다.ㅠ 우리나라는 요즘 왼쪽에 실망해서 오른쪽으로 가는 추세인 것 같은데... 앞으로 어찌 될지ㅎㅎ+맞춤법 불편...
《아트 하이딩 인 뉴욕 》- 로리 짐머, 마리아 크라신스키 / 혜윰터살면서 뉴욕 가 볼 일은 없을 것 같아서 책여행을ㅋㅋ 카페에서도 읽고 버스에서도 오며가며 야금야금 읽었다.처음엔 아는 작가가 너무 없어서 잠오겠다 싶었는데 페이지 넘기면서 조금씩 아는 작가도 나오고 911같은 큰 사건들이랑 관련된 작품도 나오고 해서 계속 붙잡고 읽을 수 있었다.평소에 예술이라고 하면 그림만 생각했는데 조형이나 설치미술같은 걸 많이 소개해 줘서 책 읽고 잡지식이 많이 생긴 느낌ㅎ동상같은 거 말고도 건물 자체나 밀밭이 작품인 걸 보고 좀 신선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예술가의 작업실이나 거주했던 장소 소개하는 장에서는 안타깝게도 너무 지루했다. 아는 작가가 없어서 읽어도 모르겠고 그냥 이 부분은 대충 넘겨버렸다ㅠ+오타가 몇 군데 있었는데 전대로 표시를 안 해놨다.연결시켰습니다->연결했습니다월터(water -> walter) 325쪽 본 따 -> 본떠이거랑 또 외래어 표기법에 안 맞는 것도 있었는데 뭐였는지 모르겠네...
《오래된 지혜》- 릭 릭스비 /포레스트북스정석을 가르쳐 주는 책.너무 맞는 말만 해서 딱히 할 말이 없다. 보통 이런 종류의 책을 보면 뻔한 소리만 해서 별로 맘에 안 드는데 이 책에서 하는 말은 요즘같은 시대에 꼭 필요한 것들이라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요즘 페미니즘과 pc주의가 극단적으로 퍼져서 무개념이 넘쳐나고 전통적인 가치관을 무조건 부정하는 사람이 많아져서 좀 적당히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가 많았는데 그런 사람들에게 꼭 읽으라고 하고 싶다.영상매체와 출판물도 많이 오염돼서 힘들면 포기해라, 불편해해라 이런 이야기를 하는 책들이 쏟아지고 영화에선 뜬금없는 pc요소를 집어넣어서 망작을 만들어 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짜증이 많아졌는데 오랜만에 제대로 된 가치관을 말하는 책을 읽어 대만족.맞춤법 오류 못 찾음👍'fortune'이 '포천'인 건 처음 알았네.'baton'도 '배턴'과 '바통' 둘 다 가능. (글쓴이가 미국인인 걸 생각하면 배턴이 더 맞는 말 같긴 함)
《광장의 오염》 - 제임스 호건/ 두리반요즘 너무 성별갈등, 세대갈등 이런 게 뉴스에 많이 나오고 맨날 싸우는 이야기만 나와서 뭐 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관심 좀 가져 보려고 서평단 이벤트 참여해서 책을 읽어 보았다.이 책에선 양극화된 담론의 문제를 주로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에 대한 논의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본질적으로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진실, 관심, 서사, 자기인식 같은 내용들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문제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프레임과 진영 논리 비난을 위한 비난을 타파하기에는 좀 원론적인 결론이 아니었나 싶다. '사람이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으면 진작에 세상이 좋아졌지'라는 생각...상식이 통하는 세상은 언제 오려나...
《천년을 산 두》- 박밤 아주 오랜만에 그림책을 읽었다.안 죽고 오래 살면 좋겠다는생각을 어릴 땐 정말많이 했었는데 요즘은 오래 살면 뭐하겠나 싶다. 늙지만 않으면 천년이든 만년이든 살겠는데 역시 중요한 건 건강이라눈...걸리버 여행기나 주제 사라마구의 죽음의 중지같은 책을 보면 항상 같은 생각이 든다.안 아픈게 최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