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예전에 읽어서 내용도 가물가물하던 책서평단 이벤트에 당첨돼서 오랜만에 다시 읽었다문장도 다듬고 내용도 조금씩 빠지거나 보충해 넣어서 구판이랑 비교하면 큰 줄거리는 같지만 미묘하게 다르다.외딴 섬 등대지기를 하는 주인공과 치매 걸린 어머니의 감동적인 이야기는 충분히 가슴이 뭉클해지고 좋았다.그러나...역대급으로 오류가 심각한 책이다...읽다가 이상한 게 너무 많아서 구판까지 펼쳐 두고 일일이 체크하고 대조하면서 읽었는데 구판은 멀쩡한데 오히려 신판에서 맞춤법이 틀리는 희한한 경우가;;;이상하다 싶은 곳은 사전까지 찾아가며 총 50여 곳 발견찰라->찰나할께->할게던지->든지대요->데요의례->으레등 쉬운 것도 많이 틀리고 단순 오타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이 한 번 틀린 걸 계속 틀린다... 께요 께요 께요,,ㅠ요즘 책 읽다 보면 틀린 게 자꾸 보여서 집중하기가 힘들다ㅠ출판사에 문의해 두었으니 2쇄부턴 제대로 나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