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엘라의 엉뚱 발칙 유쾌한 학교 2
학 년 : 저학년(1학년)
서 평 : 7명의 아이들과 담임선생님, 교장선생님의 엉뚱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1편부터 읽었으면 좋았겠지만 2편을 읽고 나서 1편을 찾아 읽어야 겠다 생각했으니 순서를 바꿔 읽는것도 엉뚱하고 발칙하고 유쾌한 이 책을 읽는 또 다른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초등학교 2학년 교실에서 벌어지는 조금은 황당한 소동이지만 그 또한 어른들의 입장에서 바라봤을 때 황당한 일들이 아닐까 생각하게 만들어 줬다. 오히려 이 책에서는 엘라라는 주인공이 바라 본 담임 선생님과 교장 선생님의 모습이 황당하고 어뚱하게 보인다. 어른과 어린이의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면 어른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들도 엉뚱하고 발칙한 일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처음으로 학교에 들어간 이제 막 1학년이 된 딸 아이에게 틈틈이 책을 읽어줬다. 너무나 엉뚱한 부분이라 나는 도통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딸 아이는 재미있게 듣는다. 그러고 보면 이 책은 어른들보다는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아이들을 위한 책이 맞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아이에게 읽어주며 지금까지 아이가 읽을 책을 내 기준에서만 골라던건 아닐까 생각해 봤다. 또 정말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 책의 고향인 핀란드의 교실 문화도 살짝 부러웠다. 형식과 절차에 얽매이지 않고 아이들의 상황에 따라 아이들에게 맞추는 수업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빠 : 너무 엉뚱해서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어요.
엄마 : 우리딸의 교실 속 모습은 어떨까 상상하며 읽었어요
딸 : 선생님이 구술꿰미를 가지고 다니다 농구골대에 걸리는 모습이 너무 재밌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