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을 쫓던 사슴 : 내 안의 빛
조안나 매키너니 지음, 풍 응우옌 쿠앙 & 후인티 킴 리엔 그림, 박지숙 옮김 / 반출판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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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그림책은 #태양을쫓던사슴 입니다. 연약하고 작은 어린 사슴은 따뜻한 햇살이 참 좋았습니다. 태양 아래 노는 것이 얼마나 안전하고 포근했는지, 밤이 오는 것이 두려웠지요. 밤이면 사라지는 태양을 쫓아가기로 결심하고 태양을 찾는 여정을 떠납니다. 낮에는 함께 하다가 사라지는 태양에 대한 여러 감정을 느끼고 밤이면 움크리고 잠드는 작은 사슴. 과연 태양을 만났을까요?

밤이면 그저 두려워서 움츠리고 주변을 돌아보지 못했던 어린 사슴의 모습 속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멈춰 울었던 나의 시간들이 함께 떠올랐어요. 내가 쫓던 태양은 무엇이었을까, 태양은 과연 좋기만 한 걸까, 밤은 두려움의 대상인걸까, 밤에도 나를 따스하게 비춰주었던 것은 무엇일까 생각하게 됩니다.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읽는데, 아름다운 그림에 와..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다가오는 새해에는(내일이라고 짠 달라지지않지만) 이 까짓것 뭐, 하면서 뭐든 부딪혀보자 싶습니다. 인간의 실존이 고통으로 모두가 다 비슷하다면, 무엇보다 마음과 정신은 자유롭게, 아름다움을 찾아가면서 살면 좋을 듯요! 어린 사슴처럼 말이죠. 이 어린 사슴이 얼마나 멋지게 자라는지 꼭 그림책으로 보시길요! 우리도 그럴 겁니다! ㅎㅎ

#태양을쫓던사슴내안의빛 #조안나매키너니_글 #박지숙옮김 #barn_publisher @ssuk_re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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