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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곰 ㅣ 나무자람새 그림책 13
다비드 칼리 지음, 랄랄리몰라 그림, 엄혜숙 옮김 / 나무말미 / 2022년 11월
평점 :
#아무것도하고싶지않은곰
세상에. 제목이 너무 맘에 든다. 내 마음을 표현해주는 제목이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나, 그런 내가 그림책을 읽는 아이러니! #엄혜숙번역가 님의 작품은 믿고 보는 편이라 이 책도 읽고 싶었다.
이 그림책은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은 곰과 늘 대답을 하고 잠이 드는 오소리와 늘 새로운 생각을 하는 말코손바닥사슴, 셋의 이야기다. 세 친구의 대화가 얼마나 재밌는지 웃음이 절로 나온다. 이 세 친구는 우리 주위에 있는 캐릭터다. 늘 이거 하자! 라고 제안하는 이, 좋아 라고 대답하지만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이, 싫다고 하지만 꼭 열심히 하는 이. 이 세 유형의 사람들이 있어서 세상이 굴러가는 걸지도 모른다.
모두 사슴같다면 얼마나 바쁠까, 모두 곰 같으면 얼마나 지루할까, 모두 오소리라면 세상이 멈추지 않을까?
다양한 이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다비드칼리 역시 다비드칼리다운 그림책인 것 같다.
<질문들>
1. 당신은 어떤 유형의 사람인가요?
-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곰, 그러면서 성실하게 하는 사람 유형
- 늘 새로운 생각을 하는 말코손바닥사람, 추진력 있는 창의적인 사람 유형
- 늘 졸고 있는 오소리, 대답은 긍정적으로 실천은 가까스로 따라가는 유형.
2. 왜 곰은 아무 것도 안 하고 싶었을까?
3. 오소리는 왜 계속 졸리는 걸까?
4. 새로운 생각을 끊임없이 하는 사슴의 에너지 근원은 뭘까?
5. 하기 싫다면서 다 하고 있는 곰은 왜 그럴까?
6. 아무 것도 하기 싫다면서 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7.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의 유형은?
8. 나와 다른 유형의 사람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
9.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서 좋은 점은?
10. 다양한 사람들이 잘 마음을 맞춰 가는 비법이 있다면?
지금 나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곰, 은수는 젠가 하자고 하는 사슴, 자고 있는 은송이는 오소리.
결국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는 곰, 나는 젠가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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