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 한 사람의 인격은 한 가지가 아닌게 분명합니다.
저도 하루에 몇 번이나 변하거든요.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날씨에 따라, 내 기분에 따라, 내 생각에 따라, 상황에 따라 변하는 나 자신을 정말 제대로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고대부터 내가 누구냐. 라는 자아정체성에 대한 고민은 이어지나봅니다.
이런 고민을 담은 그림책이 나왔네요. '아리에뜨와 그림자들'
아리에뜨에겐 그림자가 하나 있었지요.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그런데 어느날 자기 그림자가 사라지고 사자의 그림자가 찾아옵니다.
그리고 그 그림자의 변화가 아리에뜨의 삶을 변화시킵니다.
사자의 기운이 솟아나 어디서나 에너지가 넘치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렇게 신나게 살던 마리에뜨는, 잠깐 멈춥니다.
이게 내 모습이 맞나? 나인가? 묻습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찾아 떠납니다.
찾고 찾고 찾으면서 자신을 만납니다.
그러면, 그 사자의 그림자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마리에뜨에겐 몇 개의 그림자가 함께 하는 걸까요?
이 책은 함께 읽을 때 더 풍성한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조만간 아이들모임, 엄마들 모임, 교사들 모임에서 함께 읽어야겠어요.
생각할 거리가 정말 많은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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