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다르게 생긴 것이 싫었던 느낌표가 물음표를 만나서 느낌표의 참 모습을 알게 되어 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그려낸 문장부호 그림책입니다. 문장부호의 사용법을 가르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그림책이기도 하지만 •나답게•살 때 가장 멋지다는 걸 깨달아가는 자아발견 그림책으로도 참 좋습니다.절판되서 아쉬웠는데 이번에 천개의 바람에서 다시 나오게 되어 정말 기뻤습니다. 지난번보다 더 깔끔해진 번역과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공책과 같은 디자인으로 바뀐 것도 좋았어요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번역가님이 말씀하셨듯이 물음표의 등장이에요 질문을 쏟아내는 물음표의 등장으로 느낌표는 자신을 알아가거든요.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 인생이라면, 그 물음표와의 만남은 아주아주 필수적인 거 같아요. 물음표 앞에서 시끄럽다 그만해 라고 하면서 만나는 자신의 발견이 인상적이에요.#그림책사랑교사모임 #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