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식당
오가와 이토 지음, 권남희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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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떠나버린 남자친구로 인해 상처받고 목소리를 잃어버리고 무일푼으로 어린 시절 떠나온 고향에 돌아온 링고는 자연이 주는 선물같은 식재료로 요리하는 달팽이 식당을 연다.

달팽이 식당을 찾는 손님들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위안을 선물하지만 링고가 유일하게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 바로 옆에 있다.

엄마



달팽이 식당으루읽으면서 생각해보면 우린 엄마의 이야기를 엄마에게 듣는 경우가 거의 없다. 엄마와 나누는 대화는 일상을 살아가는 기본적인 대화가 거의 모든 것을 차지하고 있을 뿐이고 일상을 살아가는 엄마의 감정 따윈 관심을 가져본 적도 없고 알려고 노력한 적도 없다. 그렇게 엄마를 오해한다.

어릴 적 엄마와 행복했던 기억은 어느 순간 사라지고 서로 상처주고 스스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 생긴 선입견으로 엄마를 판단하고 평가하면서 말이다.

슬프게도 그런 오해가 풀리는 순간은 너무 늦은 경우가 있다.
엄마 또는 소중한 사람과 그런 오해가 생기지 않게 노력하고 빨리 풀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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