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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채 1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15
A. J. 크로닌 지음, 이은정 옮김 / 민음사 / 2009년 7월
평점 :
요즘 티비에서 다시 드라마 '구암 허준'이 방송되고 있다.
예전에 이미 전설이 되어버린 1999년 드라마 '허준'의 리메이크 버전이다.
하지만 90년대 초에도 리메이크가 되었었고, 거슬러 올라가면 1976년에 방송된 드라마 [집념]이 원조라고 할 수 있겠다.
성채의 리뷰에 왠 허준과 동의보감 타령이냐고 뭐랄지도 모르지만 젊은시절 내가 창비사에서 나온 [동의보감] 상,중,하 세권을 읽으며 느꼈던 감동을 [성채]를 통해 다시 느꼈기 때문인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남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라는 직업은 고귀한 자기희생을 바탕으로 했을때 정말 거룩하고 숭고해 보이는 것 같다.
성채를 읽고 다시 동의보감 세권을 다시 꺼내들고 읽었음은 물론이고 [닥터 노먼 베쑨]까지 다시 읽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의사의 길을 걷다 혁명가가 된 체 게바라와 루쉰.......까지
ㅎㅎ 암튼 감동적인 이야기는 가까이 두고 자주 접하는게 정신건강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