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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잎새 ㅣ 펭귄클래식 98
0. 헨리 지음, 최인자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읽고 나면 미소를 짓게 만드는 낭만적인 이야기들.....
소위 착한 소설의 전형하면 떠올리게 되는 것이 바로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이다.
뭐 각자 다 다르게 느낄 수 있을 지 모르지만 어릴적 읽었던 비슷한 류의 단편 소설들을 떠올려 보니 안톤 체홉의 [귀여운 여인], 플로베르의 [순박한 마음],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뭐 이딴 소설들이 떠오른다.
읽고 나면 뭔가 마음이 정화되는 듯한 느낌이 드는 이런 단편소설계의 범생이(?)같은 소설들...
하지만 이런류의 소설들을 나이가 들어 다시 읽게 되면 이면에 감추어진 현실에 대한 조소나 비아냥을 발견하게 되어 씁쓸함을 느낄 때도 있다.
고등학교 시절 [순박한 마음]읽고 좋아했던 플로베르의 [보바리부인],[감정교육] ....등을 나이들어 읽고 나서 다시 읽은 순박한 마음은 더 이상 순박하지 않았다는 ㅋㅋ
오 헨리의 이야긴 달랐다.
[마지막 잎새]나 [크리스마스 선물]등등...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행복한 이야기 들이다.
행복한 이야기가 뭐가 나쁜가? 착하고 순수하게 살면 복 받는 다는데....
하지만 어린양에게 늑대의 위험성을 미리 학습시키지 않는다면 그 양은 어떻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