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백범일지]를 읽고 있다. 이 소설 중간 중간 러.일 전쟁의 이야기가 언급되고 잠깐이지만 이토 히로부미도 언급된다. 일본군의 건승을 기원한다느니 하는 따위의 시대상도 살짝 비춰진다. 지금 읽고 있는 백범일지의 조선청년은 비분강개의 맘으로 을미사변의 격랑을 이제 막 지나고 있다. 나쓰메 소세키가 무슨 죄이겠냐만 바다건너 남의 나라를 쑥대밭 전쟁터로 만들어 놓고 그 당시 일본인들은 잘도 팔자편하게 살았구나 하는 생각에 씁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