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시대 Mr. Know 세계문학 9
보리슬라프 페키치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06년 2월
평점 :
품절


짐 크래이스의 [40일], 주제 사라마구의 [예수 제2의 복음], 그리고 이번에 읽은 [기적의 시대]까지....

불경스러운 책들의 모음은 이제 대충 다 읽었나?^^

아니 니코스 카쟌차키스의 [최후의 유혹]이 남았구나.

 역시 소통의 문제다.

예수가 일으킨 모든 기적이 기적받은 사람들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일방적인 은혜라는게 문제다.
가끔 지하철에서 막무가내 말씀을 전하는 사람들..... 
막무가내로 한바탕 설교를 늘어놓는 그들앞에서
나는 잠시의 평온한 독서시간마저 방해 받으며 내쫓기듯이 옆칸으로 도망간다.

여름이라 베란다 문을 열어놓으면 어김없이 아파트옆 교회에서는 찬송가와 통성기도의 울음섞인 괴성이 들려온다. 
아파트 주민들이 여러번 구청에 민원도 넣고 목사라는 작자도 만나 보았으나 그들은 꿋꿋했다. 
주일날 낮에 그러는건 이해 하더라도 매주 수,금 밤 10시 어떤때는 11시가 넘어 자정에 가까워져 가는 시간에 누군가가 소리치며 울부짖는 소릴 듣고 싶은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이제 3년째 자포자기일까 처음 이사왔을 때만큼 거슬리지는 않으니 저들이 말하는 은혜에 나도 모르는 사이 감화된 것일까? ㅋㅋㅋ....

누군가 내 죄를 대신 받았으니 그 빚을 갚으라....?

난 집사면서 아파트 대출금이 좀 있고 것두 꼬박꼬박 매달 비싼이자를 물고 있고, 낼 모레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지금까지 그 흔한 파출소 한번 가본적이 없는데.....

날더러 무조건 죄인이라니.....

 혹시 남은 생 죄를 지을지 어쩔지는 모르지만 무조건 죄인이 되라는 종교에 귀의할 맘은 아직까지 들지 않는게 솔직한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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