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콘서트 2 - 우리 동네 집값의 비밀에서 사무실 정치학의 논리까지, 불확실한 현실에 대처하는 경제학의 힘 Economic Discovery 시리즈 2
팀 하포드 지음, 이진원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얼핏 불합리해 보이는 세상사.. 경제학적 관점에서 보면 합리적으로 보인다?

세상만사 모든 일이 그 놈의 돈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면 그것도 맞는 말인것 같다. 

도덕적으로 흠결이 있는 2mb가 당선된 것도 1%부자들을 위한 정책만 쓰는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과반의 대한민국 국민들도 팀 하포드의 시각으로 보면 나름 합리적인 선택을 한 것이리라.

 

미래를 내다보고 대비하며 살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은 몇명이나 될까? 하지만 적어도 내 주변에서 왜 이런일이 일어나는지는 납득하며 살수 있는 사고능력은 갖추고 사는게 맞는 말일까?

 

평생을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고생하며 살다간 천재 도스또예프스끼의 두 주인공이 떠오른다.

보기에도 안쓰러울 정도로 불합리한 사고만 하던 제부쉬낀과 나름 경제관념을 갖추었던 아르까지.......

다들 도스또예프스끼의 분신들일 것이다.

[미성년]의 주인공 아르까지가 골동품 경매를 통해서 쉽게 이득을 취하는 이야기가  소설 전반부에 펼쳐지는데 아마도 도스또예프스끼 자신의 경험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도스또예프스끼의 주인공들은 이런 합리적인 경제활동 보다는 감성에 이끌려 재산을 탕진하거나 비합리적인 도박같은것에 빠져버리기 일쑤였다.

 

합리적인 사고가  인간의 부의 척도를 결정하는 결정적인 잣대가 될수 있을까?

그러기엔 인간은 너무 불완전한 존재이고 이런 불완전성이 비약적인 발전의 원동력이라면 그것을 예측하는 계산된 합리적 사고라는것 자체가 불합리한 것은 아닐까?

애초에 그런 인간은 존재하지 않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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