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88
제인 오스틴 지음 / 민음사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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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을 처음 읽은게 아마 10년 전 쯤이었나.....
세계문학 전집 시커먼 양장에 예전 방식대로 금박 글씨로 국한문 혼용으로 [見]-그때는 '과'밖에 읽을수 없었다는 ㅋㅋㅋ]이라고 떡하니 박혀 있는 이책은 옆에 위용을 자랑하는 좌 톨스토이의 [부활]과  우 스탕달의 [적과흑]과 함께 언제나 꺼내보기 힘든 책이었다.

하지만 첫장을 펼쳐드는 순간 부산스럽게 뛰어 들어온 베넷부인과 무심하게 대답하는 베넷씨의 결정적 대사 '그가 우리 딸들과 결혼하기 위해 이사를 온다고 하오?'이 한마디에 요즘말로 뿜었다^^;;;
그후 내쳐 읽기 시작하여 하루도 되지 않아 후딱 읽어치운것으로 기억난다.
그때 무슨 [목욕탕집 남자]인가 뭔가 하는 드라마가 공전의 히트를 치고 있었는데 속으로 히야 이거 웬만한 드라마 보다 더 재미있쟎아 하는 생각이었다.
완소남 다아시의 정체는 반전의 묘미도 있었고 말이다.

다른 사람들은 다르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두고 두고 다시 읽어볼 만큼 명작은 아니라는 결론이다.
내용을 이미 다 알고 있으니 그때 느꼈던 재기 발랄함이나 흥미를 다시 느낄 수  없는 것은 어쩜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물론 그 시대에 이만한 책을 쓸수 있었던 오스틴여사를 폄훼하려는 뜻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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