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복과 나비
장 도미니크 보비, 양영란 / 동문선 / 199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내 삶 속의 어느 하루'.....

 

무수한 무료한 나날들을 보내며 세월의 무상함을 탓한 적이 많았다.

문득 하늘을 본적이 언제쯤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심히 고개를 들어서가 아니라...온전히 땅에 드러 누워서 말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꽤 오래전 이었던것 같다.

젊은시절 어디 산천으로 놀러가서나 아니면...그런 하늘은 본적이 있었던가...

내 삶에서 기억에 남는 그런 하늘 말이다.

바닥에 깔것을 들고 집 가까운 냇가라도 가서 드러누워 하늘을 보고 싶다.

하지만 쉽지 않을 것이다.

 

삶에서 소중한 것은 잃어버리고 난 후에야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쉽게 할 수 있는 일인데도 불구하고 남은 날들이 너무나 많다고 생각한 나머지  하찮게 미뤄버리는 것들이 더욱 소중한것 같다.

 

가령 드러누워 하늘 보기.......  같은 것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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