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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와 우연의 역사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안인희 옮김 / 휴머니스트 / 200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인간의 역사는 얼마나 많은 우연에 의해서 바뀌는가...
어릴때 제일 많이 했던 가정중의 하나가 삼국통일이 신라가 아니라 고구려에 의해 되었다면 지금 우리나라는 어땠을까 였다.
하지만 인생을 어느 정도 살아온 지금은 아무리 아쉬웠던 일이라도 다른 식으로 결정되었을때 벌어질 반대급부가 항상 존재하고 그것이 전자보다 좋은 결과를 낳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인류의 역사에서 제국의 멸망이나 영웅의 몰락이 아주 사소한 사건에 의해 결정된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나열한 이 책은 아주 재미있었다.
하지만 창대한 역사의 흐름이 그런 사소한 우연으로만 결정되어졌다는데는 동의하기 힘들다.
나폴레옹이 전 유럽을 정복하는데 성공했다면 인류는 더 행복해졌을까....?
레닌이 러시아로 돌아오지 못했다 할지라도 러시아의 혁명은 성공했을 것이다.
그런 사건들이 역사의 필연적인 흐름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는 말하지 못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