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크백 마운틴
애니 프루 지음, 조동섭 옮김 / Media2.0(미디어 2.0) / 200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브로크백 마운틴]은 이안 감독의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을 보고 그때 출판되지도 않았던 책을 예약판으로 샀던 기억이 난다.

거기서 이 단편집의 마지막에 실려있던 [브로크백 마운틴]만 읽고 지금까지 쳐박아 두었다.

이안 감독의 영화가 원작을 얼마나 충실히 반영했는지 절실히 느낄수 있었고 소설또한 영화 못지않은 감동을 충분히 주었다.

하지만 일년이 넘는 시간동안 다른 단편들은 도저히 읽히지가 않았다.

최근에 드디어 들고서 아주 조금씩 읽기 시작했는데 정말 가슴에 와 닿는 소설들이 많았다.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자연경관과 동성애에 모든  화제가 집중되어 애니프루의 진짜 작품세계는 많이  왜곡되고 가려진 감이 많이 있는것 같다.

다른 소설들을 읽고 나서 브로크백 마운틴을 다시 읽었더니 이건 동성애의 이야기가 아니라 미국이라는 거대 자본과 아메리칸드림이라는 허상속에 항상 전초기지의 역활을 해온 거친 와이오밍의 소위 카우보이라 불리는 가장 거칠고 소외받는 노동자,농민들의 근본적이 불행과 고독이 진정한 화두였다는걸 느낄수 있었다.

이 소설과 같이 읽고 있는 브라우티건의 [미국의 송어낚시]는 의도치 않았지만 결론적으로 최상의 독서궁합이었던것 같다.

에니스와 잭의 쓸쓸한 사랑을 다시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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