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텔레비전과 컴퓨터에서 나오는 말소리와 기계음을 택하는 대신,곰과 교우하기, 요정과 친구 맺는 법, 숲의 속삭임 등을 잃어버렸다.

과학과 산업의 발달이 생활을 편리하게 했고, 인간중심적인 사고와 종교관은 다른 동식물을 지배하게 했지만, 과연 행복하다고 할 수 있을까? 지식과 정보의 과잉으로 어느 것에 가치를 두고 살아야하는지조차 막막하고 높은 이상을 추구한다지만 결국 자본으로 귀결되는 현실 때문에 허탈해하고 있지는 않은지. 현대인은 지금 막 자아를 잃어가는 중이다. 나침반을 잃어버린 사람처럼 빌딩 숲속을 하염없이 헤맨다. 파괴되는 환경, 망가져가는 몸, 피폐해지는 영혼, 뭔가 치유가 필요한 때다. 이런 21세기 인간들에게 필요한 것은?

"고전" 그리고 "신화!"

근대적 사고가 지배하기 이전, 아니 더 멀리 나아가 인간 왕이 아닌 곰이 숲을 지배하던 시절로 돌아가 보자. 거기에, 내 영혼의 근원, 인류와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따라야 할 지혜와 덕이 있고 즐거운 세상이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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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이야기 1
오비디우스 지음, 이윤기 옮김 / 민음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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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이자 번역가인 이윤기 선생이 번역한 <변신 이야기>. 그리스로마 신화를 어려서부터, 여러 버전으로 읽어봤지만, 그 근간이 되는 <변신 이야기>는 최근 들어서야 독파했다. 1, 2권으로 된 이 책은 제 몸을 바꿔 자기를 보호하거나 신의 저주, 축복, 동정 등으로 몸이 변한 인간, 신들 이야기가 가득하다. 현대어로 윤색을 심하게 하지 않고 고색찬연한 문장들로 가득해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신화, 인류 최고의 철학- 카이에 소바주 1
나카자와 신이치 지음, 김옥희 옮김 / 동아시아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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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자와 신이치의 '카이에 소바주' 시리즈는 모두 다섯 권으로 이뤄져 있다. 다 함께 묶어서 세트로 팔 때 구매했는데 '1권-신화, 인류 최고의 철학'만 두 차례 읽었다. 읽을 때마다 감동이다. 여기서 최고라 함은 最古-가장 오래되었다는 뜻으로, 신화는 인간이 생각해 낸 가장 오래된 철학이란 점에서 가치 있다. 버려선 안 되는 가치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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