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을 철학하다 가슴으로 읽는 철학 1
사미르 초프라 지음, 조민호 옮김 / 안타레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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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철학하다>
👉지은이: 사미르 초프라
👉출판사: 안타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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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꺼이 불안을 품어낼 것인가
기어이 불안을 몰아낼 것인가」


여러분들은 불안으로부터 안녕하신가요?
사회로부터 약속된 ‘성인’이 되었지만 저는 아직도 불안으로부터 자유하지 못합니다. <삶>이라는 것은 수많은 것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참으로 복잡하고 어렵게 만 느껴지는데요. 과거는 후회로 미래는 불안이라 누군가 그랬던 거 같은데....... 어쩌면 저는 과거도 미래도 그리고 지금을 살아가는 현재도 불안이라는 녀석에게서 자유 할 수 없던 거 같습니다🥲.


살아 있는 그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불안’을 고대 성인들의 지혜와 철학을 통해 이해하고 회복되어 감을 배우는 책. 바로 <불안을 철학하다> 라는 책을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붓다, 프로이트, 니체, 키르케고르, 마르쿠제 등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지혜의 토석이 되어 준 성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의 불안을 분석하고 이해하고 설명하는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책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조금은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그동안 쉽게 훅훅 읽히는 책들과 결은 조금 다르다 느꼈지만, 작가가 겪은 부모와의 이별, 혼자라는 것의 외로움 및 절망 그리고 삶에서 일어나는 상실감들을, 과거 지성인들의 지혜를 통해 지치고 주저앉은 마음을 다시금 기워내고, 철학을 통해 스스로를 보듬어 ‘불안’ 이란 것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보니 쉽지 않았던 내용이라 읽는데 시간이 걸리긴 하였습니다만, 흥미롭게 읽었던 책이었습니다.


출퇴근길 유X브만 틀어도 똑똑하고 유명한 사람들이 나와 수많은 강연을 하지 않나요? 날이 갈수록 더욱이 어지러워지는 요즘 저 또한 삶에 대한 걱정으로 불안이 자주 생기곤 합니다.


그런 날일수록 불안이라는 마음에 유독 더 그런 강연들이 눈에 들어오게 되는데요. 과거 지혜를 대표하는 성인들, 철학을 통해 오늘날의 내 불안의 이유가 무엇으로부터 오는지, 어떻게 품어낼 수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책. 바로 <불안을 철학하다> 였습니다.


불안이 나쁘고, 불안 때문에 삶이 힘들다! 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불안은 마냥 나를 갉아먹는 해로운 것이 아닌, 불안을 마주하고 그 자체로 인식하여 함께 가야 할 존재임을 가르쳐 주는 책. <불안을 철학하다>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흥미로웠던 책을 보내주신 안타레스 출판사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도서협찬 #서평단 #불안을철학하다 #사미르초프라 #안타레스 #책스타그램 #복스타그램 #철학 #철학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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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어른이 되기 위한 듣기 수업 - 제대로 들을 때 비로소 어른이 된다
김경호 지음 / 블랙피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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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어른이 되기 위한 듣기 수업>

안녕하세요! 원갱갱입니다😆 이번에 제가 읽어본 책은 블랙피쉬 출판사(@blackfish_book)를 통해 받아 본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한 듣기 수업」이라는 책입니다.

해당 책의 작가 '김경호'님은 오랜 기자와 앵커 생활을 하신 분으로 말하기, 쓰기, 읽기 그리고 듣기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었을 텐데요. 그런 작가님이 삶을 살아가며 말하기, 쓰기, 읽기 그리고 듣기 중 '듣기'가 얼마나 중요하고 섬세한 것인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책은 크게 3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 잘 듣는 건 마음까지 듣는 것
2장) 나를 지키는 듣기, 나를 성장시키는 듣기
3장) 잘 듣는 사람의 기술

각 장별로 작가님의 경험들이 짧은 이야기들로 들어있어, "나 오늘 책 꼭 100쪽 이상 읽어야지!" 혹은 "하루 만에 다 읽어야겠어!" 와 같은 부담감 없이, 출퇴근길 혹은 잠깐 약속을 기다리면서 책을 펼치기에 어렵지 않습니다😄

저도 바쁜 직장인이기에 진득이 앉아서 책을 읽을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데요...🥲 특히 책은 읽다가 흐름이 끊기면 무슨 내용이었더라..? 어디까지 읽었더라...? 와 같은 일이 벌어질 수도 있지 않습니까?! (저만 그런 건 아니죠...?)

이번 책은 흐름이 끊긴다 하여도 어려운 단어나 문장 없고, 단락별로 작은 이야기들이 구성되어 있어 술술 읽히기에 잃어버렸던 흐름도 쉽게 다시 잡을 수 있습니다. 평소 책에 대한 문턱이 높게 느껴지셨던 분들도 쉽게 읽어보실 수 있다 생각됩니다.


요즘 갈수록 어지러운 사회 속에서 '듣기'는 참 중요한 요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말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말을 잘하기 앞서 듣기가 중요하단 것을 다들 알고 계실 텐데요. 매끄러운 인간관계를 위해서라도 '듣기'의 역할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저 또한 살면서 듣기보단 말하기 위주의 교육을 받아온 것 같습니다. 대학에 가기 위해, 취업을 하기 위해 나라는 사람을 뽐내야만 했기 때문인데요. 말하기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지만 어쩌면, 우리는 말하기만을 배워왔기에 서로가 어울려 살아가야 하는 사회로 내던져진 지금에서야 듣기의 부재로 이렇게 힘들어하는 건 아닐까 싶습니다.

듣기라고 한다 해서 타인의 모든 말을 귀담아듣거나 혹은 남이 배설하듯 뿜어내는 나쁜 감정마저 묵묵히 들어라라고 오해하신 분들도 계실 거 같습니다. 작가님의 듣기는 '나를 지키며 남을 존중하는 듣기'입니다. 나를 해치는 관계 속에서조차 내가 피해를 보며 들어주어라가 아닌 현명한 청취자의 자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평소 듣기의 중요성을 언뜻 인지는 하고 있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던 분들이 계셨다면 꼭 한번 읽어보셨으면 좋을 책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한 듣기 수업」을 추천해 드립니다. 😆

#김경호 @kkh_mbc #진짜어른이되기위한듣기수업 #잘듣는법 #듣기수업 #듣는방법 #블랙피쉬 #서평단 #책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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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안부를 묻는 밤 - 언제나 내 편인 이 세상 단 한 사람
박애희 지음 / 북파머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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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안부를묻는밤 #박애희 #북파머스 #북플레저 #힐링에세이 #에세이 #엄마 #가족 #이별 #이금희아나운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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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하면 사실 대다수의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감정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 작가의 삶이 다른 누구보다 더 드라마틱 해서 혹은 너무나도 기구한 삶을 살아서가 아닌, 평범한 우리네 일상을 겪은 사람이 가끔은 울고, 가끔은 웃는 소소하지만 단단한 일상을 담백하게 이야기하는 책이라 더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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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처럼 물처럼 언제나 곁에 있을 것만 같은 엄마. 가족들 혹은 사랑하는 사람들. 삶이 여행이라 어느 시인이 말했던가?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듯, 만남에는 필연적인 헤어짐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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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엔 어리니까 몰랐던, 보이지 않던 엄마의 마음들이 나이를 먹고 커감에 따라 이해가 되며 마음이 아파온다. 「엄마」라는 주제와 방송 작가 출신인 박애희 작가님의 필력에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며 남몰래 눈물이 또르르 흐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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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함에 속아 엄마의 존재 자체에 대한 감사함을 잊진 않았는지... 늦은 밤, 목소리가 듣고 싶어 전화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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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나는 울고 싶지 않다!' , '세상은 경쟁이야!'를 외치시는 분이 있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다. 삶이라는 잿빛 전쟁터 속 온전히 나만의 보금자리를 찾게 해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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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달리는 소년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24
팀 보울러 지음, 양혜진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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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달리는소년 #팀보울러 #다산책방 #다산북스 #청소년도서 #성장소설 #외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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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보울러 (Tim bowler)
-영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문학 작가 중 한사람. 『해리포터』를 제치고 만장일치로 카네기 메달을 수상한 대표작 『리버보이』로 성장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팀 보울러의 📚『밤을 달리는 소년』 열다섯 밖에 안 된 소년의 마음껏 사랑할 수도, 그렇다고 마음껏 미워할 수도 없는 가족의 이야기.

*카네기 메달이란?
: 카네기 메달은 영국에서 한 해 동안 출판된 어린이·청소년 도서 가운데 가장 훌륭한 작품에 수여되는 상이다._출처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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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를 잘하는 ‘지니’🏃‍♂️. 자신에게 무관심한 엄마와 주정뱅이 아빠, 그리고 무관심한 마을주민들 까지. 도시가 못 견디게 싫어질 때면 시골의 들판을 머릿속으로나마 그려보는 주인공 지니는 겨우 열다섯 밖에 안 된 학생이다.

어느 날 자신의 방 창문을 주시하는 낯선 남자👤가 있단 것을 깨닫게 되며,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제대로 된 돌봄을 받지 못한 채 알 수 없는 큰일에 엮여버린 지니.

제일 잘하는 달리기지만 어디서부터 도망치는 건지 아니, 어디를 향해 도착해야하는지 모른 채 그저 자신에게 거짓말만 쏟아내는 거 같은 어른들을 향한 불신과 그럼에도 믿고 의지하고 싶은 그저 '어린아이인 지니의 이야기'.

도대체 지니가 어떤 일에 엮인 건지 궁금하면서도 유추가 쉽게 되지 않는 내용과 답답하기만 한 어른들의 표현에 고구마 같은 마음에 ‘설마 결말까지 답답하려나....?’ 했지만, 왜 지니가 이런 일에 엮인 건지, 왜 어른들의 태도가 그렇게 그려졌는지 조금은 알거 같다 랄까? 결론을 스포일러 하진 않겠지만,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쉽게 일어날법한 일은 아니라 생각되어 크게 공감되진 않았던 거 같다. 그저 그 나이 때의 부모의 적절한 돌봄과 사랑을 받지 못한 어린 주인공 ‘지니’가 얼마나 불안정한지, 그런 아이가 홀로 주변의 역경을 맞아가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던 작품이었다고 생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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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하라다 마하 지음, 송현정 옮김 / 빈페이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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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출신의 인기가 한물간 연예인 ‘오카 에리카’. 단 하나밖에 없던 고정프로그램에서 지원을 하던 광고주의 이름을 잘못 언급하는 실수를 하게 되고....... 이에 하차와 함께 프로그램이 폐지되고 만다. 자신의 실수에 좌절하던 주인공은 인연일지 우연일지 갑작스러운 팬의 만남과 함께 새로운 제안을 받아 여행을 대신 떠나게 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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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여행을 생각하면 어떤 마음이 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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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겐 여행이란 ‘부담’ 으로 다가옵니다. 여행의 계획부터 목적까지 무엇을 먹고, 무엇을 보고 어떻게 갈 것인지 하나하나 계획을 해야 마음이 편해지는 저에겐 아이러니하게도 여행을 시작하고 마치는 그 순간까지 부담과 스트레스가 되어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야만 편해지는데요....... 이처럼 저에겐 여행이라 하면 행복보단 불편함이 먼저 떠올라 그리 선호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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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저와는 달리 여행을 사랑하는 주인공 <<오카 에리카>>는 여행지에서 맞이하게 되는 뜻하지 않는 날씨와 사건, 더불어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 그 모든 순간을 온몸으로 즐깁니다. 이런 주인공의 모습을 책으로 읽노라면 여행이 이렇게 즐거울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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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소설이기에 내용에 나오는 모든 배경과 주변인물들은 오로지 주인공을 위한 설정들이었겠지만, 주인공이 내용을 이끌어감에 따라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다만, 이야기가 아닌 현실 어딘가에서 일어나는 일인 것만 같아 눈시울을 적시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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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지만 조금은 낯선 나라 일본. 그 안에서 떠나는 여행과 따듯한 이야기들. 쉽게 술술 읽혀 정신없이 읽다보니 앉은 자리에서 완독을 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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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라는 단어가 제겐 비록 부담으로 느껴지지만 설렘과 행복 그리고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기억되는 많은 분들에게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요즘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책이 따듯함으로 다가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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