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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자존감 - 한번 배우면 평생 가는,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거센 카우프만.레브 라파엘 지음, 오수원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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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인생에 최고의 선물이 되어줄 책!



자존감이란? 자아존중감이라고도 하지요. 자신이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소중한 존재이고 어떤 성과를 이루어낼 만한 유능한 사람이라고 믿는 마음입니다. 저는 아이가 초1이 되고 사회성이나 자신감과 관련된 육아공부를 하다보면 밑바탕이 되는 부분이 '자존감'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이의 자존감이 높아지도록 어떻게 해야하는지 육아공부를 집중적으로 찾아보았습니다. 제가 아이에게 해야하는 육아 방법도 있지만, 아이 스스로 마인드컨트롤을 해야하는 방법도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결국 엄마가 해결해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해결해야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그 부분에서 아이가 상황마다 어떻게 생각해야하고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을 발견했습니다.




목차를 보겠습니다.



1장 나에게도 힘이 있어!

2장 나를 이해해 보자

3장 언제 어디서나 힘을 내!

4장 자존감, 무럭무럭 자라나라!

5장 내 마음을 지키자



자존감은 스스로 마음에 힘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내용과 감정에 대한 것을 이해하는 부분, 여러 상황 속에서 대처하는 방법 등이 1장~5장으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존감이 없는 아이들의 행동을 보면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습니다. 1장에서는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지는 것. 즉 '나만의 힘'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힘이 있습니다. 힘이 약하다고 생각하는 아이도 나만의 힘이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하지만 나만의 힘이 바로 나오는 것이 아니지요. 시간을 들여서 꾸준히 연습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필요한 것은 '용기'입니다.

나만의 힘을 기르는 과정은 4가지가 있습니다.


1. 책임지기

2. 선택하기

3. 나를 이해하기

4. 관계와 일상 속에서 힘을 얻고 활용하기



'책임지기'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와닿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늘 어른들이 이래라저래라 참견하기 때문이지요.

아이는 이 부분에서 고개를 '끄덕끄덕'했습니다. 제가 잔소리도 많이하고, 이래라 저래라 참견을 많이 하기 때문에 공감이 갔나봅니다. 책의 글밥이 많아서 처음에는 읽기를 부담스러워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부분적으로 읽어주었습니다. 책의 내용을 듣더니

"이 책도 재미있네."라고 말을 하네요. 창작동화나 과학동화 같은 내용의 책만 읽다가 마음을 읽어주는 책은 마음에 힘을 갖게 해주는 책을 읽으니 공감이 가서 그런가봅니다.




2장에서는 나를 이해해보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나를 이해한다는 것은 내 감정이 어떤 상태인지 알아야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막상 자신의 감정에 딱 맞는 이름을 묘사하고 표현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를 다양한 방법으로 익혀봅니다.



감정표현은 저희 아이가 유치원부터 배워왔습니다. 그래서 감정표현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나 알아! 즐거워, 짜증나, 신경질나."라며 생각나는 감정표현들을 나열해주었습니다.



<나와 친해지기> 부분에서는 흥미를 느끼는 일, 흥분시키는 것, 즐겁게 하는 일 등 내가 겪었던 경험과 감정을 떠오르는 질문과 답을 찾아보는 것을 합니다.

아이는 "친구를 만나는 일"을 제일 첫번째로 대답했습니다. 맞습니다. 저희 아이는 친구를 만나면 너무나 들뜨고 흥분되어서 웃음 소리도 커지고, 동작도 커지고, 말장난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 모습을 볼 때마다 진정을 시키려고 단호해질 때도 있답니다.



아이와 함께 질문의 답을 찾아갈때 아이뿐만 아니라 책을 읽고 있는 부모님들도 같이 질문의 답을 찾아가며 대화를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로의 생각을 말하며 서로에 대해 알게 되는 값진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즐겁다 뿐만 아니라 우울하다, 풀이 죽다 처럼 기분이 가라앉았을 때의 다양한 감정들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창피할 때의 감정도 나옵니다. 아이는 창피할 때 감정에 대해서는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다시 생각해내고 말로 꺼내는 것은 또 그 감정을 느끼게 하고 표현하는 것이 어렵겠지요.

4. 부끄러움이 분노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해요.

이 부분에서는 "맞아"라고 공감을 했습니다. 저도 아이의 대답을 듣고 아이의 행동이 떠올랐습니다. 아이는 부끄러울 때 화를 냅니다. 약간의 폭력적인 모습도 보여주지요. 그 표현방식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교육하고 본인도 알고 있지만, 막상 그 상황이 되며 다시 분노한답니다.




자존감은 어떻게 해야 생길까요? 그 방법 또한 책에 담겨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긍정적인 자기와의 대화 나누기

아이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 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나만의 힘, 긍정적인 자존감, 내면의 안정은 책만 읽는다고 바로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방법을 모르는 아이에게는 아주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시간과 연습이 필요하고, 용기도 필요하겠지만 이 책은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줄 것입니다.

아이의 자존감을 위해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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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한국 근대사 - 실패를 넘어 자주적 독립 국가를 꿈꾼 민중의 역사
김이경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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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넘어 자주적 독립 국가를 꿈꾼 민중의 역사


책의 제목에서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이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알던 역사와 다르게 느껴졌고, 새로운 시선에서 본 역사에는 또 다른 인물들에게 응원하게 되고, 멋있다고 생각했던 인물들에게는 실망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작가님은 강대국의 입장이나 역사의 한 단면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한 나라의 역사를 다양한 시각적으로 바라보고 우리가 몰랐거나 오해하고 있었던 사실을 제대로 바라보고 책에 담았습니다.



차례를 보겠습니다.



1부 한국 근대사의 시작

2부 외세 침략의 벼랑 끝에서 반외세 근대화 투쟁이 시작되다

3부 농민군과 갑오개혁, 근대화의 빛이 되다

4부 반외세 근대화 투쟁의 맥을 이어가다

5부 반일 의병운동으로 독립 의지를 만방에 알리다



이 책은 1부에서 5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한국 근대사의 시작부터 근대화 투쟁, 갑오개혁, 반일 의병운동까지 역사적 사건 순서대로 이어져있으며 각 사건마다 세분화되어 소주제로 내용을 담고 있어서 내용을 이해하기 더욱 쉬웠습니다.




근대란 중세와 현대 사이에 끼인 중간 시대를 말합니다. 근대가 시작되면서 신분의 굴레를 벗고 공업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봉건제를 극복하고 자본주의로 발돋움하던 근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들과 달리 우리나라는 근대에 많은 침략과 사건으로 힘든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조선이 봉건제로 망하고 일제 강점기 36년 동안 근대를 선물해주었고 해방의 은인인 미국이 현대를 선물해주었다? 과연 맞을까요?

이 책을 통해 역사여행을 떠나보겠습니다.




제너럴셔먼호 사건


1866년 7월 7일 미국은 남북전쟁에서 악명을 떨쳤던 군함 제너럴셔먼호를 미군 장교 프레스톤의 개인 무역선으로 위장해 대동강 앞바다에 보냈습니다. 7월 18일 쌀, 금, 은, 인삼을 내놓으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회담은 결렬되었고 미국은 대포를 발사하며 무차별 사격을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조선인 일곱 명이 죽고 다섯 명이 부상당했습니다. 격분한 평양사람들은 획기적인 전법인 화공 전술을 제기했습니다. 7월 22일 불길에 휩싸인 제너럴셔먼호는 대동강에 수장되어 흔적도 남지 않았습니다.


한국사 공부를 했을 때 제너럴셔먼호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자세한 내용은 알지 않고 '평양에서 제너럴셔먼호 사건이 일어났다.' 정도만 나와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미국이 어떻게 만행을 저질렀는지부터 왜 그렇게 행동을 한건지에 대해 해석이 있습니다. 이미 누가 이기는지 결과를 알고 있지만 책을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감정이입이 되고 평양사람들을 응원하며 읽고 있었습니다.




책의 중간중간 사진도 첨부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고 첨부된 사진을 함께 보면 그 때의 상황을 더욱 리얼하게 와닿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나 답답했습니다. 책 속의 이야기들은 허구가 아닌 사실이고, 역사 속에서 일어났던 일이었습니다. 과거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지금의 모습이 있기에 너무나 답답했습니다.




민비의 이익만을 앞세운 조일 통상 조약

민비는 자기 이익부터 챙겼습니다. 청의 힘을 빌려서라도 세자 책봉을 하려했습니다. 그래서 1874년 청나라에 100만 금의 뇌물을 바쳤습니다. 이유원을 부산왜관에 밀사로 보내 일본이 청나라에 세자 책봉을 교섭해준다면 통상조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귀띔해주었습니다.




일본은 고종을 일본 천황의 신하로 취급했고 모욕해도 조선이 반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더욱 무례하게 굴었습니다. 그래도 고종은 군사력을 키우지 않았습니다. 결국 운요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앞에서 제너럴셔먼호 사건으로 이미 승리를 보았기 때문에 국민들은 싸울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나서지 않아서 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겁먹은 조선 정부는 강화도조약 체결까지 합니다.



제가 배운 역사 속 인물에서 흥선대원군은 꽉 막혀서 답답한 할아버지 정도로 이해했고, 명성황후는 새로운 개혁을 위해 흥선대원군과 대치했다는 정도로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민비가 너무나 나쁘게 느껴졌습니다. 자신의 아들 세자 책봉을 위해 나라를 팔아먹은 나쁜 국모였습니다. 또 역사 속 답답한 정부의 움직임 때문에 당하고만 있었는 모습이 너무나 화가 났습니다. 그 다음 다시 흥선대원군이 세력을 잡으려고 할 때 저도 모르게 흥선대원군을 응원했습니다.




임오년에 일어난 군인 투쟁은 소속 군인들에 대한 급료 지불 사건에서 비롯했습니다. 군인들의 불만이 폭발 상태가 되자 13개월분의 쌀 중 1개월분만이라도 지불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막 그 쌀에서는 절반 이상이 썩어 있었습니다. 군인들은 흥선대원군이 있는 운현궁으로 몰려갑니다. 민비 정권보다 흥선대원군이 집권하는 시절이 나았기 때문입니다. 10년 만에 흥선대원군이 복귀합니다. 하지만 흥선대원군은 중대한 실수를 저지르지요.




제가 읽은 역사책 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같이 화도 내고, 답답해서 짜증도 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으쌰으쌰 힘을 내는 민중의 힘을 보며 또 응원을 하며 읽었습니다.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한국근대사는 실패라고 하지 않습니다. 자주적 독립 국가를 꿈꾼 민중의 역사가 담겨있습니다. 그들의 바램대로 되었다면 일본의 식민지가 되지 않았을 것 같고, 우리 민족 스스로가 주인이 되어 자주적 근대 국가를 이루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민중 주도의 역사가 한국 근대사의 진정한 모습이라는 점을 일깨워주는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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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넘어 자주적 독립 국가를 꿈꾼 민중의 역사


책의 제목에서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이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알던 역사와 다르게 느껴졌고, 새로운 시선에서 본 역사에는 또 다른 인물들에게 응원하게 되고, 멋있다고 생각했던 인물들에게는 실망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작가님은 강대국의 입장이나 역사의 한 단면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한 나라의 역사를 다양한 시각적으로 바라보고 우리가 몰랐거나 오해하고 있었던 사실을 제대로 바라보고 책에 담았습니다.



차례를 보겠습니다.



1부 한국 근대사의 시작

2부 외세 침략의 벼랑 끝에서 반외세 근대화 투쟁이 시작되다

3부 농민군과 갑오개혁, 근대화의 빛이 되다

4부 반외세 근대화 투쟁의 맥을 이어가다

5부 반일 의병운동으로 독립 의지를 만방에 알리다



이 책은 1부에서 5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한국 근대사의 시작부터 근대화 투쟁, 갑오개혁, 반일 의병운동까지 역사적 사건 순서대로 이어져있으며 각 사건마다 세분화되어 소주제로 내용을 담고 있어서 내용을 이해하기 더욱 쉬웠습니다.




근대란 중세와 현대 사이에 끼인 중간 시대를 말합니다. 근대가 시작되면서 신분의 굴레를 벗고 공업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봉건제를 극복하고 자본주의로 발돋움하던 근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들과 달리 우리나라는 근대에 많은 침략과 사건으로 힘든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조선이 봉건제로 망하고 일제 강점기 36년 동안 근대를 선물해주었고 해방의 은인인 미국이 현대를 선물해주었다? 과연 맞을까요?

이 책을 통해 역사여행을 떠나보겠습니다.




제너럴셔먼호 사건


1866년 7월 7일 미국은 남북전쟁에서 악명을 떨쳤던 군함 제너럴셔먼호를 미군 장교 프레스톤의 개인 무역선으로 위장해 대동강 앞바다에 보냈습니다. 7월 18일 쌀, 금, 은, 인삼을 내놓으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회담은 결렬되었고 미국은 대포를 발사하며 무차별 사격을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조선인 일곱 명이 죽고 다섯 명이 부상당했습니다. 격분한 평양사람들은 획기적인 전법인 화공 전술을 제기했습니다. 7월 22일 불길에 휩싸인 제너럴셔먼호는 대동강에 수장되어 흔적도 남지 않았습니다.


한국사 공부를 했을 때 제너럴셔먼호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자세한 내용은 알지 않고 '평양에서 제너럴셔먼호 사건이 일어났다.' 정도만 나와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미국이 어떻게 만행을 저질렀는지부터 왜 그렇게 행동을 한건지에 대해 해석이 있습니다. 이미 누가 이기는지 결과를 알고 있지만 책을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감정이입이 되고 평양사람들을 응원하며 읽고 있었습니다.




책의 중간중간 사진도 첨부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고 첨부된 사진을 함께 보면 그 때의 상황을 더욱 리얼하게 와닿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나 답답했습니다. 책 속의 이야기들은 허구가 아닌 사실이고, 역사 속에서 일어났던 일이었습니다. 과거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지금의 모습이 있기에 너무나 답답했습니다.




민비의 이익만을 앞세운 조일 통상 조약

민비는 자기 이익부터 챙겼습니다. 청의 힘을 빌려서라도 세자 책봉을 하려했습니다. 그래서 1874년 청나라에 100만 금의 뇌물을 바쳤습니다. 이유원을 부산왜관에 밀사로 보내 일본이 청나라에 세자 책봉을 교섭해준다면 통상조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귀띔해주었습니다.




일본은 고종을 일본 천황의 신하로 취급했고 모욕해도 조선이 반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더욱 무례하게 굴었습니다. 그래도 고종은 군사력을 키우지 않았습니다. 결국 운요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앞에서 제너럴셔먼호 사건으로 이미 승리를 보았기 때문에 국민들은 싸울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나서지 않아서 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겁먹은 조선 정부는 강화도조약 체결까지 합니다.



제가 배운 역사 속 인물에서 흥선대원군은 꽉 막혀서 답답한 할아버지 정도로 이해했고, 명성황후는 새로운 개혁을 위해 흥선대원군과 대치했다는 정도로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민비가 너무나 나쁘게 느껴졌습니다. 자신의 아들 세자 책봉을 위해 나라를 팔아먹은 나쁜 국모였습니다. 또 역사 속 답답한 정부의 움직임 때문에 당하고만 있었는 모습이 너무나 화가 났습니다. 그 다음 다시 흥선대원군이 세력을 잡으려고 할 때 저도 모르게 흥선대원군을 응원했습니다.




임오년에 일어난 군인 투쟁은 소속 군인들에 대한 급료 지불 사건에서 비롯했습니다. 군인들의 불만이 폭발 상태가 되자 13개월분의 쌀 중 1개월분만이라도 지불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막 그 쌀에서는 절반 이상이 썩어 있었습니다. 군인들은 흥선대원군이 있는 운현궁으로 몰려갑니다. 민비 정권보다 흥선대원군이 집권하는 시절이 나았기 때문입니다. 10년 만에 흥선대원군이 복귀합니다. 하지만 흥선대원군은 중대한 실수를 저지르지요.




제가 읽은 역사책 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같이 화도 내고, 답답해서 짜증도 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으쌰으쌰 힘을 내는 민중의 힘을 보며 또 응원을 하며 읽었습니다.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한국근대사는 실패라고 하지 않습니다. 자주적 독립 국가를 꿈꾼 민중의 역사가 담겨있습니다. 그들의 바램대로 되었다면 일본의 식민지가 되지 않았을 것 같고, 우리 민족 스스로가 주인이 되어 자주적 근대 국가를 이루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민중 주도의 역사가 한국 근대사의 진정한 모습이라는 점을 일깨워주는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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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세계 미술 이야기
최연욱 지음, 박지연 그림 / 다락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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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집에서 떠나는 미술 여행



유명한 작품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정도는 아이가 알고 있습니다. 책과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된 것이지요. 이처럼 다른 작품들도 아이들에게 보여주며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미술에 무지한 엄마이다 보니 책에 의존을 할 수 밖에 없답니다. 책에서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고, 재미있는 그림을 통해 이야기를 듣는 방식의 책을 원했습니다. 아이가 재미있게 작품 감상할 수 있는 책을 찾았습니다.



차례를 보겠습니다.



고대 - 르네상스 - 매너리즘 - 네덜란드 황금기 - 로코코 - 낭만주의 - 아카데미즘

인상주의 - 후기 인상주의 - 상징주의 - 큐비즘 - 초현실주의 - 팝아트




고대부터 현대까지 세계 미술 작품을 한 권으로 부담 없이 기억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해주는 첫번째 작품입니다.

미론의 <원반 던지는 사람>



사진 속 그림은 진짜가 아니지요. 책에서 진짜 작품을 소개하기 전 일러스트로 등장합니다.

오른쪽에는 간단한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미론의 작품은 2500년이라는 오랜 시간과 수많은 전쟁으로 고대 문헌에만 남아있을 뿐 지금 단 한 점도 남아있지 않다하네요.

그래서 다음장에 보여드리는 작품은 모작들이랍니다.





다음장을 넘겨보면 진짜 작품을 보여주는 사진이 담겨있습니다.

국립 로마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미론의 작품을 모작한 작품이 책에 담겨있습니다.

아쉽게도 미론의 원작은 없지만, 모작들이 남아있답니다.





2페이지 분량으로 미론의 <원반 던지는 사람>에 관한 내용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작품을 먼저 살펴보아야겠죠? 실제로 원반 던지는 따라해볼까요? 실제는 작품과는 다른 표정과 몸짓이 나온답니다.

작품 속에는 왜 이런 모습으로 만들었을까요?

그 이유가 책 속에 담겨있습니다.

미론은 해부학을 공부해서 신체의 구조와 근육의 모양을 사실처럼 표현할 수 있답니다.

그래서 미론을 고대 그리스의 클래식 양식을 창시한 거장으로 불린답니다.




각 작품마다 QR코드가 있습니다.

미술 전시회에서 관람객과 작품을 연결하는 도슨트로 쉽고 재미있는 해설을 들을 수 있습니다.

어려운 미술이 아닌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처럼 누구나 편안하고 즐길 수 있는 이야기들을 전하고 있는 스토리텔러랍니다. 목소리는 아주 젊은 아가씨네요



미술관에서 직접 설명을 듣는 것처럼 생생한 미술 작품 감상을 할 수 있습니다.




화가와 작품에 담긴 재미있는 이야기도 읽고,

도슨트 선생님의 해설도 들으며 쉽게 이해하는 미술 교양서 입니다.




미론의 작품을 설명하면서 '모작'이라는 단어가 아주 많이 나왔습니다.

도대체 '모작'이 무엇일까요?

아이에게는 너무나 낯선 단어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가짜'라는 것이지요.


그렇지만 미술 작품에서는 모작이 불법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런 부분을 책에서 설명해준답니다.

미술에 관한 용어, 즉 아이에게는 어려운 용어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어요.



고대부터 현대까지 미술사조별로 작품 목록을 구성하여 소개하였고,

작품 관련 미술 상식도 함께 제시하여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이 책에서 가장 신기해했던 작품입니다.

주세페 아르침볼도의 <베르투누스> 입니다.

온갖 과일과 곡물, 야채로 인물화를 그렸지요.



미술사조별로 목차를 나누어 화가의 일생, 일화, 작품 등을 재미잇는 에피소드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합니다.




아이가 당연하게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보았을 겁니다.

그런데 볼 수록 이상한지 "사람 맞아?" 라고 물어았어요.

그리고는 그림을 더욱 자세하기 보았습니다.


"꽃도 있고, 과일도 있고, 야채도 있고"



주세페 아르침볼도는 매너리즘 화가입니다.

매너리즘이란 틀에 박힌 일정한 방식으로 새로운 것이 없고, 독창성을 잃은 상태를 뜻합니다.

르네상스 황금기가 저물기 시작하던 때, 천재들의 업적을 뛰어 넘을 걸작을 그리지 못했지요.

그리고 작품에 다양한 시도를 합니다.

후대 학자들이 뒤돌아보니 미술의 발전에 정체가 온 것 같이 보여서 매너리즘 시대라고 불린답니다.



에피소드 안에는 서양미술사를 녹여서 역사까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하고, 도슨트 해설 선생님이 들려주는 이야기로 부담 없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 책에서 보았던 <아폴로와 다프네> 입니다.

아폴로가 다프네를 잡는 순간 다프네가 월계수 나무로 변하는 모습을 만든 대리석 조각입니다.

조각으로 만들었다니 정말 신기합니다.



부록이 있습니다.



한눈으로 보는 서양 미술사조


미술의 역사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어디로 가야 할까?


세계 미술관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부터 베르사유 궁전, 스크로베니 예배당까지 실제 작품들을 볼 수 있는 곳들의 정보가 담겨있답니다. 아이와 꼭 함께 가보고 싶네요.




아이가 책을 보면서 한 말이 "이 책 재미있다" 랍니다.

미술관에 온 것 같은 생생한 미술 작품을 소개해주는 책!

세계 유명한 화가들을 대표하는 미술 감상 여행을 출발해보세요.



다락원 유아어린이 블록, 인스타그램입니다.



블로그 https://blog.naver.com/darakwon_pre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darakwon_pre/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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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떠나는 미술 여행



유명한 작품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정도는 아이가 알고 있습니다. 책과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된 것이지요. 이처럼 다른 작품들도 아이들에게 보여주며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미술에 무지한 엄마이다 보니 책에 의존을 할 수 밖에 없답니다. 책에서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고, 재미있는 그림을 통해 이야기를 듣는 방식의 책을 원했습니다. 아이가 재미있게 작품 감상할 수 있는 책을 찾았습니다.



차례를 보겠습니다.



고대 - 르네상스 - 매너리즘 - 네덜란드 황금기 - 로코코 - 낭만주의 - 아카데미즘

인상주의 - 후기 인상주의 - 상징주의 - 큐비즘 - 초현실주의 - 팝아트




고대부터 현대까지 세계 미술 작품을 한 권으로 부담 없이 기억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해주는 첫번째 작품입니다.

미론의 <원반 던지는 사람>



사진 속 그림은 진짜가 아니지요. 책에서 진짜 작품을 소개하기 전 일러스트로 등장합니다.

오른쪽에는 간단한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미론의 작품은 2500년이라는 오랜 시간과 수많은 전쟁으로 고대 문헌에만 남아있을 뿐 지금 단 한 점도 남아있지 않다하네요.

그래서 다음장에 보여드리는 작품은 모작들이랍니다.





다음장을 넘겨보면 진짜 작품을 보여주는 사진이 담겨있습니다.

국립 로마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미론의 작품을 모작한 작품이 책에 담겨있습니다.

아쉽게도 미론의 원작은 없지만, 모작들이 남아있답니다.





2페이지 분량으로 미론의 <원반 던지는 사람>에 관한 내용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작품을 먼저 살펴보아야겠죠? 실제로 원반 던지는 따라해볼까요? 실제는 작품과는 다른 표정과 몸짓이 나온답니다.

작품 속에는 왜 이런 모습으로 만들었을까요?

그 이유가 책 속에 담겨있습니다.

미론은 해부학을 공부해서 신체의 구조와 근육의 모양을 사실처럼 표현할 수 있답니다.

그래서 미론을 고대 그리스의 클래식 양식을 창시한 거장으로 불린답니다.




각 작품마다 QR코드가 있습니다.

미술 전시회에서 관람객과 작품을 연결하는 도슨트로 쉽고 재미있는 해설을 들을 수 있습니다.

어려운 미술이 아닌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처럼 누구나 편안하고 즐길 수 있는 이야기들을 전하고 있는 스토리텔러랍니다. 목소리는 아주 젊은 아가씨네요



미술관에서 직접 설명을 듣는 것처럼 생생한 미술 작품 감상을 할 수 있습니다.




화가와 작품에 담긴 재미있는 이야기도 읽고,

도슨트 선생님의 해설도 들으며 쉽게 이해하는 미술 교양서 입니다.




미론의 작품을 설명하면서 '모작'이라는 단어가 아주 많이 나왔습니다.

도대체 '모작'이 무엇일까요?

아이에게는 너무나 낯선 단어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가짜'라는 것이지요.


그렇지만 미술 작품에서는 모작이 불법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런 부분을 책에서 설명해준답니다.

미술에 관한 용어, 즉 아이에게는 어려운 용어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어요.



고대부터 현대까지 미술사조별로 작품 목록을 구성하여 소개하였고,

작품 관련 미술 상식도 함께 제시하여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이 책에서 가장 신기해했던 작품입니다.

주세페 아르침볼도의 <베르투누스> 입니다.

온갖 과일과 곡물, 야채로 인물화를 그렸지요.



미술사조별로 목차를 나누어 화가의 일생, 일화, 작품 등을 재미잇는 에피소드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합니다.




아이가 당연하게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보았을 겁니다.

그런데 볼 수록 이상한지 "사람 맞아?" 라고 물어았어요.

그리고는 그림을 더욱 자세하기 보았습니다.


"꽃도 있고, 과일도 있고, 야채도 있고"



주세페 아르침볼도는 매너리즘 화가입니다.

매너리즘이란 틀에 박힌 일정한 방식으로 새로운 것이 없고, 독창성을 잃은 상태를 뜻합니다.

르네상스 황금기가 저물기 시작하던 때, 천재들의 업적을 뛰어 넘을 걸작을 그리지 못했지요.

그리고 작품에 다양한 시도를 합니다.

후대 학자들이 뒤돌아보니 미술의 발전에 정체가 온 것 같이 보여서 매너리즘 시대라고 불린답니다.



에피소드 안에는 서양미술사를 녹여서 역사까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하고, 도슨트 해설 선생님이 들려주는 이야기로 부담 없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 책에서 보았던 <아폴로와 다프네> 입니다.

아폴로가 다프네를 잡는 순간 다프네가 월계수 나무로 변하는 모습을 만든 대리석 조각입니다.

조각으로 만들었다니 정말 신기합니다.



부록이 있습니다.



한눈으로 보는 서양 미술사조


미술의 역사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어디로 가야 할까?


세계 미술관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부터 베르사유 궁전, 스크로베니 예배당까지 실제 작품들을 볼 수 있는 곳들의 정보가 담겨있답니다. 아이와 꼭 함께 가보고 싶네요.




아이가 책을 보면서 한 말이 "이 책 재미있다" 랍니다.

미술관에 온 것 같은 생생한 미술 작품을 소개해주는 책!

세계 유명한 화가들을 대표하는 미술 감상 여행을 출발해보세요.



다락원 유아어린이 블록, 인스타그램입니다.



블로그 https://blog.naver.com/darakwon_pre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darakwon_pre/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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