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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판타지 : 그리스철학편 3 - 소크라테스의 재판 ㅣ 철학 판타지 3
좌백 지음, 강주연 그림,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감수 / 대교출판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철학이나 논리 라고 하면 꽤나 어렵고 까다로울 것 같은 선입견과 편견이 있어 가까이 하기에 어려움을 많이 느끼게 되곤 합니다.
그런데 '철학판타지'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랑스러운 캐랙터들로 이루어진 학습만화로,철학을 어른들이나 이해할 수 있는 어려운 학문으로만 여기지 않도록,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통해 풀어나갑니다.
그러면서도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용어나 개념은 콕콕 짚어서 따로 자세하게 설명해주어 지식과 상식을 쌓는 데도 손색이 없습니다.
독자 또래의 귀여운 주인공 캐랙터 친구들과 함께 일행이 되어 시간 여행을 하며,직접 소크라테스와 만나며 여러 에피소드들도 겪으며 소크라테스라는 위대한 학자의 인물됨과 가르침을 실감나게 깨달을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소크라테스와 대립하던 소피스트들을 비교해 보고,시민들이 소크라테스를 오해하도록 만든 아리스토파네스의 연극[구름]도 살펴보고,당시 철학자들을 모두 함께 만나며 그 속에서 소크라테스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소피스트 올림픽 대회장에도 가 보고,널리 알려져 너무도 유명한 소크라테스의 재판도 참여해 확인해 보고......^^
정말 신나고 멋진 여행이었습니다.^^
아무 죄없는 자신을 고소하고 유죄로 사형 판결까지 내린 사람들에게 화도 내지 않고,악법도 법이라며 진리를 위해 죽을 수 있었던 위대한 학자의 큰 마음에,무척이나 아프고 안타까웠으나 존경과 감동이 더해집니다.
-아이들이 커서 어른이 될 때까지 제가 질문을 던지는 방식으로 계속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져 아이들이 올바른 지식에 이를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아이들이 물욕에 눈이 멀거나 엉뚱한데 마음을 쓰고,제 잘난 줄만 알 때에는 꾸짖어 주세요.-
소크라테스가 죽기 전에 당부한 말이라고 합니다.
항상 마음 속에 새기며 실천해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