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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 - 시대의 어둠을 밝힌 개혁 사상가 ㅣ 아이세움 역사 인물 21
안길정 지음, 김자흔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8년 10월
평점 :
너무나 유명하여 대충 주워들은 사항들만으로도 꽤나 풍부하게 알고 있다는
친근감을 주는 정약용에 대한 책이라 무척 반갑고 기뻐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제목에서처럼 정말 시대의 어둠을 환하게 밝혀준 개혁 사상가였구나!
진짜 천재였구나! 진정 유능한 학자다, 멋지구나! 라고 감탄에 마지않게 되곤 했다.
마치 우리나라의 레오나르도 다빈치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한편 당파 싸움의 표적이 되어 그 뜻을 크게 펼쳐 시대를, 나라를 바꿔
보지 못한 것이 참으로 원통하고 한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그를 가만히 놔두었다면 우리나라의 개혁이 좀 더 빨리 오지 않았을까?
개혁이 빨리 왔더라면 감히 일본이 우리를 넘겨보지 못했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정조대왕과의 관계 또한 멋진 콤비로 무척 흐뭇함을 자아낸다.
서로의 인물됨을 알아보고, 믿고 의지하며,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능력을
배가시키는 둘의 모습이 마냥 부럽고 가슴 벅차 오르게 하는 것 같다.
책 속에 등장하는 김홍도 등이 그린 여러 가지 조선시대의 그림들을 보는 것
또한 이 책이 주는 묘미로 보너스를 받는 듯한 기분이 들고 즐거웠다.
게다가 정약용을 비롯한 책 속 인물들이 직접 슨 시나 글을 간간히 접할 수
있었기 때문에 책 읽는 즐거움이 더 강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