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켜 줄게 - 밤을 무서워하는 아이 이야기 생활그림책 6
안미란 지음, 정은희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아이를 덮치는 어두운 그림자가 실감나게 표현된 표지 디자인이 무척이나 인상적인 책이었다.

솔직히 주인공 범이 만이 아니라 밤, 어두움은 어른들도 무서운 존재임에 틀림없는 것 같다.

그래서 내용이 더욱 궁금하고 기대되었다.^^ 

엄청 큰 덩치고, 힘도 매우 세어 보이는 곰이, 범이 이상으로 캄캄한 어둠을 무서워하며 범 이와 함께 합심해서 서로를 의지하며 하나씩 두려운 존재들을 인식(인정)하며 두려움을 떨쳐내는 이야기의 전개가 독특하고 재밌게 잘 묘사되어 있다.

마법의 망토가 되어 지켜주는 이불, 괴물 발소리처럼 들리지만 아침을 알려주는 고마운 시계소리며, 창가의 시커먼 괴물 그림자는 잠도 안 자고 춤을 추는 나뭇가지이며, 우웅 무서운 괴물 소리는 시원한 우유를 주기 위한 냉장고의 노력(?)이었다.^^

밤을 무서워하는 어린 친구들이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친근한 밤을 느끼게 해 줄 것 같아 꼭 권하고 싶은 예쁜 동화다, ‘내가 지켜 줄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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