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엄마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4
윤수천 글, 이경하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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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어머니! 라는 단어만큼 모든 이에게 금방 눈물이 고이고 가슴이 뜨거워지는 단어도 없다는 소리를 들었다. 정말 맞는 말 같다.

난희는, 뺑소니 사고로 아빠가 돌아가셔서 두 딸과 생활하시기 위해 거리에서 생선을 팔며 억척스럽게 아끼고 절약하며 생활하시는 엄마를, 새 옷도 안 사주고 상냥하지도 않고 쉬는 날 놀이동산에도 안 데려가는 ‘나쁜 엄마’ 라 불평했었다. 그러나 손님에게 싫은 소리 들어  가며 생선을 파느라 고생하시는 모습을 보고, 하도 깁고 기워서 누더기나 다름없는 엄마의 내의를 보고, 또 마치 그 누더기처럼이나 생선을 파느라 다쳐서 성한 곳 없는 거친 엄마의 손을 보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느끼게 되며 엄마의 깊은 사랑을 깨닫게 된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선생님께로부터 ‘누구나 인간은 죽는다.’ 라는 말을 듣고는, 마흔 셋이라는 늦은 나이에 나를 낳으신 엄마가 일찍 돌아가실까봐 무척 두려워했던 기억이 있다. 어머니가, 내가 두 아들의 엄마가 되는 날까지 살아 주셨음에 크게 감사했다. 비록 이년 전 하늘나라로 떠나셨지만.......

그래서 더욱 진한 감동과 큰 공감을 이 책을 통해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눈물을 주르르 흘리며 읽었다.^^

보고 싶은 내 엄마도 그리워하며.......

내 아이들은 내 모습에서 어떤 엄마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을지 궁금해 하며.......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좋은 동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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