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에게 '노후'는 외면하고 싶은 숙제와도 같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 회피하고 싶은 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합니다. 약학 및 통계학 전문가인 저자 박한슬은 한국 사회가 직면한 돌봄의 위기를 단순한 감상이 아닌, 차가운 데이터와 제도의 현실로 분석해 냅니다.누구나 내 집에서의 임종을 원하지만 현실은 병원에서 생을 마감하는 구조적 모순을 지적하며, 우리가 놓치고 있는 사회적·개인적 준비가 무엇인지 조목조목 짚어줍니다.단순히 '돈을 많이 모으라'는 조언이 아니라, 주택연금과 다층 연금 체계를 어떻게 활용할지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합니다.또 내 몸의 변화에 맞춰 집을 어떻게 개조해야 하는지 커뮤니티 케어가 왜 중요한지 구체적인 사례를 보여줍니다.그리고 낯설고 복잡한 장기요양보험과 복지제도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내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 방법을 알려줍니다.운동으로 몸을 단련하듯, 노후 또한 단련과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습니다. '각자도생'의 시대에 존엄한 노후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이 든든한 안전망이 되어줄 것이라 확신합니다.삶의 궁극적인 목표는 좋은 죽음이 아니라 '마지막 순간까지 좋은 삶'임을 책은 말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