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본능 - AI 시대, 우리가 낙서를 멈추지 않는 이유
정연덕 지음 / 어웨이크(AWAKE)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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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발전이 창작의 영역을 침범하고 있다는 공포가 만연한 시대. 하지만 이 책 <창작 본능>은 그 공포를 '전략적 확신'으로 바꿔줍니다.
​저자 정연덕은 대법원 재판연구관 출신의 법학자이자 현직 화가라는 이색적인 이력을 가졌습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AI가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인간 창작자만의 고유한 무기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경제적 가치(돈)로 전환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창작의 본질을 재정의하고, AI 시대에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차별화된 무기를 탐색하며, 최종적으로 지식재산권(IP)을 통해 자신의 창작물을 보호하고 자산화하는 법을 다룹니다. 특히 법학자 특유의 정교한 논리로 '창작 주권'을 설명하는 대목은 창작자들이 막연하게 느꼈던 권익 보호에 대한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 줍니다.
​단순히 "예술은 위대하다"라는 식의 위로가 아니라, 자본주의 시스템 안에서 창작자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지에 대한 '생존 교본'에 가깝습니다. 웹소설 작가, 유튜버, 디자이너 등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진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필독서라고 생각합니다. AI라는 거대 담론 앞에서 길을 잃은 모든 창작자에게 이 책은 든든한 등대가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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