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수납 책인 줄 알고 펼쳤다가, 날카로운 재무 컨설팅을 받은 기분입니다. 저자는 1,000명이 넘는 고객들을 상담하며 얻은 통계적 확신을 바탕으로 '잘되는 집'의 공통점을 짚어줍니다.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공간을 돈처럼 아끼고, 시간을 돈보다 귀하게 여긴다"는 부자들의 태도였습니다. 돈이 새는 집은 물건을 쌓아두느라 정작 사람이 누려야 할 평당 수백, 수천만 원짜리 공간을 '물건 보관소'로 전락시키고 있더군요."집 안에 물건이 가득 차 있으면 시간과 공간, 그리고 물건을 정리하고 찾는 불필요한 노력까지 낭비하게 된다."이 책은 단순히 버리는 법을 알려주는 게 아니라, 물건을 사기 전 "이 물건이 내 시간과 에너지를 쓸 가치가 있는가?"를 묻게 만듭니다. 물건 정리가 곧 생각의 정리이고, 그것이 결국 돈의 흐름을 바꾼다는 논리가 매우 설득력 있습니다. 막연하게 돈을 모으고 싶지만 통제력을 잃었다고 느끼는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