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그린 서울 핫플 다이어리 - 노선 따라 즐기는 도심 속 감성 스팟 242
이예은 지음 / 이덴슬리벨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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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그린 서울 핫플 다이어리'는 서울의 유명한 장소를 소개하는 책이기보다, 지하철 노선 위에 쌓인 일상의 감정을 기록한 다이어리에 가까웠다.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떠오른 장소가 4호선 명동역 델리만쥬 1호점이었다. 출구 앞을 지날 때마다 익숙하게 마주치지만, 막상 ‘핫플’이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던 공간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생각을 바꿔놓았다.
바쁜 이동 중 잠시 멈춰 서서 간식을 사 먹는 순간, 명동 거리의 소음과 냄새, 사람들의 표정까지 그 모든 것이 서울을 구성하는 풍경임을 일러스트와 짧은 글로 담아냈다.
델리만쥬처럼 오래 그 자리에 있었기에 더 서울다운 공간들이, 이 책에서는 자연스럽게 빛난다.
서울을 여행지로 소비하는 대신, 서울에서 살아가는 사람의 시선으로 다시 걷게 만드는 책.
익숙한 노선 하나쯤 떠올릴 수 있다면, 이 다이어리는 충분히 공감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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